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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장

어제 바로 사귄다고 공개했는데 오늘 헤어지다니, 그녀는 자신이 참 우스웠다. 그녀가 우스운 꼴을 당하는 걸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아마 너무 기뻐서 잠도 들지 못할 것 같았다. "미안해, 내가 네가 살 곳 다시 마련했어, 조금 이따 현우가 널 데려다줄 거야." 송민우는 짜증이 났고 담배를 한 모금만 피우고는 바로 끄고 일어났다. "됐어, 어차피 오래 살지도 못할 텐데 그냥 내가 알아서 찾을 게. 살다가 또 갑자기 누군가 들어오면 어떡하겠어." 소지연은 걸어가 자기 캐리어를 잡았다. 그녀는 다른 사람이 자기 물건을 만지는 걸 싫어했다. 지금 껏 여기서 살았지만 사실 그녀의 물건은 고작 캐리어 정도 뿐이었다. 캐리어를 끌고 나가려던 그녀는 갑자기 뭔가 떠올라 멈췄다. "너 병원에 왔었지?" "응." "나랑 고성호는 아무 사이도 아니야, 걔가 날 쳤고 병원에서도 계속 질척거렸어. 내가 당당하니까 너한테 병원에 오라고 했던 거야." "상관없어 소지연, 너랑 헤어지는 것도 그것 때문이 아니야. 이 일은 내가 미안해." 그는 소지연이 다른 사람이랑 무슨 일이 있는지 전혀 관심 없었다. '기다리던 사람이 왔으니 급하게 헤어지려는 거겠지.' 소지연은 순간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송민우는 일어서 소지연한테로 가서 캐리어를 대신 들어주었다. "뒷일은 내가 다 처리했어, 네 숙모도 너한테 뭘 하라고 강요하지 않을 거야. 넌 그냥 마음 놓고 학교에서 출근하면 돼. 성호는 그냥 성숙되지 않았을 뿐, 나쁜 애는 아니야. 걔가 널 좋아하니까 나중에 정말 숙모한테서 벗어나고 싶으면 걔한테 가도 돼." "짝-" 소지연은 송민우의 뺨을 내리쳤다. 그녀는 원래 소지연한테 뭘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 말을 듣자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날 뭐로 생각하는 거야?' 그때 밖에서 한 여자가 뛰어 들어왔다. "그쪽이 뭔데 때려?!" 나지아는 송민우 앞을 막아서고는 흉악한 모습을 하고 소지연을 노려보았다. 이건 소지연이 처음 나지아를 보는 거였다. 그녀는 몸 전체가 검은색, 흰색, 회색이었고 차가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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