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5장

2초... 3초...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고 사람들은 모두 물속에 있는 소지연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녀가 영활하게 바닥까지 헤엄쳤다가 다시 자유롭게 올라왔다. 사람들은 아무도 그녀가 반지를 찾았는지 몰랐고 그냥 숨이 막혀서 물에서 올라오려는 줄 알았다. "촤-" 소지연이 물에서 나왔고 머리가 미역처럼 흩어졌는데 검은 눈동자가 빛나며 아름룸다움을 더했다. 그녀는 손에 든 반지를 들며 말했다. "찾았어요." 다이아몬드는 물방울과 불빛 속에서 유난히 빛났다. 2층의 한 방에서 커튼이 반쯤 열려 있었고 우지훈과 허수원이 창가에 서서 마당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보고 있었다. 우지훈이 먼저 입을 열었다. "조금 전까지 그냥 좋은 구경이라고 생각했는데 왜인지 쟤가 반지를 찾으니까 마음속으로 안도의 숨을 쉬었어." 허수원은 휴대폰을 들고 촬영하고 있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소지연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왕우정은 더 싫어했다. 굳이 두 사람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그는 소지연이 왕우정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이건 왜 찍어?" 우지훈이 물었다. "성호한테 보내줘야지, 걔가 요즘 소지연 때문에 정신 나간 것 같던데, 소지연이 지금 민우 때문에 다른 사람을 건드렸다는 걸 보여줘야지." 그러면서 정말 영상을 고성호한테 보내주었다. 마당에서 소지연은 수영장에서 나왔고 드레스가 모두 젖어서 몸에 붙었는데 그녀의 완벽한 몸매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아까 약속했던 거 지켜주시죠." 소지연은 네 사람을 조용히 바라보았고 왕우정은 씩씩거리며 눈을 흘겼다. "말해요, 얼마 원해요?" "돈이요? 저 돈 싫어요, 저한테 사과하세요, 절 모함했다고 하면서 수영장에 뛰어들어 한 바퀴 헤엄치고 반지 가져오세요." 그러고는 섬섬옥수를 들어 힘 있게 손을 흔들었다. 손에 있던 반짝이는 반지가 완벽한 포물선을 그리며 "풍덩"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았다. "너, 너, 너..." 왕우정은 소지연의 행동에 멍해졌고 놀랍고 화가 나서 소지연을 가리키며 "너"만 반복할 뿐 제대로 된 말을 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