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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장

소지연은 눈썹을 씰룩거렸다. "난 적어도 도착했다고 문자할 보낼 줄 알았어." 송민우는 더 답하지 않고 되물었다. "조금 이따 다른 약속 있어? 같이 밥 먹을래? 내가 쏠게, 공연 성공한 걸 축하해야지." 소지연은 눈웃음을 지었다. "당연히 좋지."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나서 둘은 같이 학교를 나갔다. 송민우가 기사를 데리고 오지 않았고 직접 운전했다. 소지연은 그와 함께 프랑스식 레스토랑으로 갔다. 그가 미리 예약했는데 소지연은 그 모습에 놀랐다. 레스토랑은 아주 우아했고 분위기는 조용했다. 밥을 먹을 때, 앞에서 촛불이 아른거렸고 송민우는 머리를 숙이고 푸아그라를 썰고 있었는데 그녀는 잘생긴 그를 보며 순간 두 사람이 정말 연애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리에는 두 사람이 비쳤고 그들은 마치 데이트하는 수많은 평범한 커플 같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아무런 명분도 없었다. 식사가 끝났고 두 사람이 레스토랑을 나갔다. 문을 열자마자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기에 소지연은 몸을 부들거렸다. 커다란 코트가 그녀의 어깨에 씌워졌고 코트에는 남자의 체온까지 남아있었다. "입어, 강가라 바람이 세." 그들이 차에 타려고 하는데 칠흑 같던 하늘에 갑자기 폭죽이 터졌고 알록달록한 폭죽이 마치 꽃과 같았다. 아마 강가에서 누군가 폭죽을 터뜨리는 것 같았다. "가서 볼래?" 송민우가 물었다. "그래도 돼?" "가고 싶으면 가는 거지, 안 될 게 뭐가 있어?" 송민우는 차를 잠그고 소지연한테 가서 그녀의 어깨를 감쌌는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자신이 느끼지도 못할 정도였다. 소지연도 거부하지 않았고 그가 손을 걸치게 두었다. 그녀는 그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아주 좋았고 이런 저녁 바람에 그의 품에 기대 있으니 아주 따뜻했다. 강가에서 열여덟, 열아홉 하는 청년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있었고 뛰어놀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젊어서 참 좋네." 소지연은 감탄했다. 송민우는 소지연을 힐끗 보고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목적지를 확인했다. "잠깐 기다려." 송민우는 소지연을 놓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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