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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

송민우는 할 말을 잃고 소지연을 바라보더니 퉁명스럽게 말했다. "내가 누군지 똑똑히 봐." 소지연은 그를 무시하고는 계속 눈물을 뚝뚝 흘렸는데 정말 힘들어 보이는 것 같았다. "나 안 사랑하는 거예요? 내가 아플 때 계속 나 안고 잤잖아요..." 소지연은 중얼거리며 원망했다. 송민우는 침대 옆에 10분 동안 멍하니 서 있고서는 이불을 들어 침대에 누웠는데 소지연이 먼저 다가왔고 그의 품에 안기더니 두 손으로 그를 끌어안았다.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허리에 닿았고 그는 참을 수 없어 미간을 찌푸리더니 바로 돌아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아픈 데도 이렇게 가만히 있지 못하는 거야? 아니면 열이 나면서 하는 걸 좋아하는 거야?" 밑에 있던 그녀는 눈을 뜨고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촉촉한 눈에는 눈물이 맺힌 것 같았다. 송민우는 침을 꿀꺽 삼켰고 소지연은 어느새 그의 품에서 비비적거리더니 얌전하게 눈을 감고 잠들어버렸다. 송민우는 어이가 없어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안아달라고 해서 안아주는 게 아니야. 의사 선생님이 네 상태를 잘 살피라고 했고, 내가 계속 여기로 오기도 귀찮고, 소파에서 자기도 싫어서 그러는 거야." 품에 있는 그녀는 그의 말을 전혀 듣지도 못했고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송민우는 그녀의 이마를 짚어보고는 또 머릿장에 있는 체온기로 그녀의 체온을 쟀는데 열이 내린 걸 보고는 안심해서 잠에 들었다. 하지만 그날 밤 그는 편히 자지 못했다. 소지연은 가끔 잠에서 깼고 깨어나면 훌쩍거렸기에 그는 하는 수 없이 소지연을 끌어 안고 한 손으로 아이 달래듯 그녀를 달래며 등을 다독여줬다. 새벽에는 소지연이 더운 듯 계속 이불을 발로 찼기에 그는 하는 수 없이 또 일어나 그녀한테 이불을 덮어줘야 했다... 다음 날, 소지연은 더워서 잠에서 깼다. 그녀는 자신이 불 항아리에 들어있는 것 같았고 불에 데이는 것 같았다. 그녀가 이불을 발로 차면 또 누군가 다시 덮어주었고 또 차면 그 사람이 또 덮어주었다. 소지연은 완전히 잠에서 깼고 눈을 떴는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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