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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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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장

... 서지훈이 영성에 도착하자마자 둘째 형의 전화를 받았다. “내 계좌로 49억 6천 보내. 아니야. 친형제라 해도 계산은 똑바로 해야 하니까 그냥 50억 보내.” “알았어.” 서지훈이 답했다. “제수씨가 뭘 사달라고 나한테 부탁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알았다고 하는 거야? 너 이혼 안 하려고 마음먹은 거지?” 서강훈이 묻자 서지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늘 강아영을 만나기 전까지는 결정을 못 내렸지만 강아영이 주하진과 웃으면서 사우나에서 걸어 나오는 순간 서지훈은 이혼하기 싫다는 생각이 떠올랐고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줄곧 떠나지 않고 있었다. 서지훈은 강아영과 주하진에 대해 너무 익숙했고 어떤 수법을 사용하면 빨리 목적에 도달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서지훈은 전혀 주저하지 않고 사우나 앞에서 두 사람 모두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혼하지 않으면 주지훈과 강아영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세 번째로 불편한 사람은 바로 자신일 것이다. “돈 꼭 보내. 끊을게.” 전화를 끊자마자 조민재보고 처리하라고 했다. 그러자 조민재가 한숨을 쉬면서 서지훈에게 물었다. “왜 사모님에게 설명하지 않아요?” 서지훈이 조민재를 힐끗 쳐다보면서 물었다. “뭘 설명해?” “영상을 보고 사모님에게 보상해 주려고 찾아간 거 아니었어요?” 조민재는 서지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날 믿을 거 같아?” 조민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긴 강아영이 오늘처럼 불같이 화내는 모습을 조민재는 처음 봤다. 더 의외였던 건 항상 진중하고 아무리 큰일이 닥쳐도 얼굴색 한번 변한 적이 없던 대표님이 주하진을 보자마자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안지은이 맛있는 저녁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공주마마, 식사하세요.” 강아영이 웃으면서 식탁 의자에 앉더니 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현이가 나한테 오늘 네 기분이 안 좋다고 널 위안해 주라고 했는데 무슨 일이 생겼어?” 강아영은 서지훈 때문에 기분이 잡쳤다는 말하기싫었지만 안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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