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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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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장

토요일 아침 일찍, 강아영은 서지훈의 집에 갔다. 강아영을 보자마자 김선애는 반갑게 맞이하며 그녀의 손을 잡고 이야기했다. 김선애는 강아영과 서지훈의 상황을 언급하며 어제 전화로 강아영이 이혼을 결심한 것을 확인한 후, 서지훈을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이지원의 문제로 서로 비난하며 체면을 구기는 일을 피할 수 있었다. “아영아, 정말 미안해. 우리 집에 시집와서 고생만 했잖아.” 김선애는 강아영을 바라보며 슬퍼했다. “저랑 지훈 씨의 인연이 짧을 뿐이지 어머니와의 인연은 아직 깊지 않나요?” 강아영은 웃으며 집안의 도우미에게 차에서 가져온 꽃 재료를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꽃꽂이를 하고 싶다고 하셨죠? 이제 시작해요.” 얼마 후 위층에서 내려온 서지훈은 강아영이 자신의 어머니, 형수, 그리고 조카와 함께 꽃꽂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긴 테이블 위에는 많은 꽃 재료가 어지럽게 놓여 있었지만 강아영의 손길을 거친 꽃들은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꽃병에 꽂혀 있었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서지훈의 형, 서강훈이 5개월 된 아들 서태영을 안고 서지훈에게 물었다. 그의 품에 안겨 있는 아기는 침을 흘리며 서지훈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지훈은 조카의 부드러운 볼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며 무심코 대답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서강훈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얘기 좀 할까?” 그렇게 두 형제는 거실 소파에 앉았다. 서지훈이 앉은 자리는 여전히 강아영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녀는 출근하지 않은 탓에 파란색 와이드 청바지와 빨간색 루즈핏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화려한 색상이었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강아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무슨 생각 해?” 서강훈이 웃으며 묻자 서지훈은 형을 한 번 쳐다보고 말했다. “다 봤잖아. 뭘 물어?” 그는 고개를 숙여 조카 서태영의 작은 손을 만지작거렸다. "엄마는 항상 말하곤 했지. 만약 아버지 때문이 아니었다면 강아영 씨는 꽃을 꽂고 전시회를 다니며 고민 걱정 없이 잘 살았을 거라고. 강승호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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