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9장
강아영은 가끔 두 사람이 갓 연애를 하는 커플처럼 느껴졌다. 서로한테 이끌리며 자아를 잃은 듯 입맞춤을 해댔으니 말이다.
“무슨 걱정 있어?”
입맞춤을 마친 후 그녀가 그의 품에 기대자 서지훈이 물었다.
강아영은 고개를 들어 그렇게 티가 나냐고 되물었고 서지훈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냥 느낌이 그래.”
“난 그저 지훈 씨의 뛰어난 업무 능력에 보상을 주는 것 뿐이에요.”
그녀는 손가락으로 그의 턱을 치켜들며 말했다.
“나는 지훈 씨의 업무 능력을 부정한 적 없어요. 지훈 씨는 하운 그룹의 오너였잖아요. 여기에 있는 건 큰 인재의 발전을 망치는 것 같달까? 호텔 직원들과 언니들, 그리고 아줌마들이 그렇게 전문적으로 보이다니. 역시 내 선배라니까요.”
“그럼 뽀뽀 좀 더 하자.”
서지훈의 말에 강아영은 그의 얼굴을 감싸고 다시 입맞춤을 했다.
그 후 두 사람은 차 테이블 앞에 앉아 차를 마셨다.
“후회해요?”
“뭐?”
찻물을 우려내던 서지훈은 멈칫하며 수증기를 통해 턱을 괸 그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하운 그룹에서 일하지 않고 여기에서 지내는 것 말이에요.”
강아영이 느긋하게 말했다.
“괜찮아. 너와 웅이를 먹여 살릴 수는 있으니까. 아직 몇 개의 투자 프로젝트가 있는 걸.”
서지훈의 답했다. 사실 그녀는 그 의미를 알고 있었다.
그의 능력으로는 더 좋은 회사에서 일할 수도 있고 심지어 하운 그룹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너무 바빠서 너와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 여기에서 일하는 게 그렇게 바쁘지 않아서 이틀에 한 번씩은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욕심이 없어. 너와 웅이가 내 곁에 있는데 더 바랄 게 뭐가 있어?”
눈이 보이지 않던 시절을 포함한 많은 일을 겪은 서지훈은 그녀가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지훈 씨...”
“응?”
“우리 재혼해요... 예전엔 내가 지훈 씨한테 너무 가혹했어요. 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강아영이 말을 끝내기 전에 서지훈은 그녀의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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