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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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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장

다음 날 아침, 강아영은 6시에 일찍 일어나 서태웅을 겨우겨우 잠에서 깨웠다. 서태웅은 쏟아져 내리는 졸음에 연신 하품만 해댔다. 그러고는 강아영의 어깨에 축 늘어져 기대어 안겼다. 강아영은 졸린 서태웅을 안고 세수하러 화장실로 향했다. 마침 문 앞에는 서지훈이 서 있었다. 자는 줄만 알았던 서지훈을 보고 강아영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왜 벌써 일어났어요? 조금 더 자도 되는데...” “서태웅. 너 혼자 씻으러 가.” 서태웅은 졸린 표정으로 서지훈을 바라봤다. 강아영의 품에서 내려오기 싫었지만 서지훈의 불호령에 별수 없이 강아영에게서 스르르 내려와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러고는 혼자서 발판을 밟고 올라서더니 어찌저찌 양치도 하고 세수도 했다. 강아영은 서지훈에게 다가가 말했다. “태웅이 아직 네 살도 안 됐어요. 혼자서 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아요?” 강아영의 걱정스러운 말에 서지훈은 단호하게 말했다. “사내자식이 이 정도는 혼자서 해야지. 오냐오냐 다해주면 안 돼. 너 돌아온 지도 꽤 됐는데 아직도 네 껌딱지면 어떡해. 혼자서 할 줄도 알아야지.” 세안을 마친 서태웅은 서지훈의 단호함에 삐진 듯 쿵쿵 걸어와 말했다. “흥! 아빠야말로 혼자 아무것도 못 하는 거 아냐? 왜 나만 몰래 방에 옮겨놓고 엄마랑 자? 치사해!” 서지훈은 서태웅의 날카로운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그 틈을 타 서태웅은 강아영의 다리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엄마는 내 엄마예요.” “네 엄마이기도 하지만 내...” 서지훈은 말끝을 흐렸다. ‘아내'라는 말이 선뜻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아영은 옥신각신 다투는 두 사람의 유치한 다툼에 어이가 없었다. 본인을 앞에 두고 서로가 앞다투어 강아영의 소유권에 대해 운운하고 있으니 말이다. 한동안의 말싸움을 겨우 제지하고 얼른 짐을 챙겨 길을 떠날 준비를 하였다. 세 사람은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출발했다. 사실 강아영은 서지훈이 집에서까지만 배웅을 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서지훈은 고집을 부리며 강아영과 서태웅을 공항까지 배웅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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