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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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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장

서지훈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내가 처리하는 법도 가르쳐 줘야 해?” 조민재는 그 의미를 이해하고 답했다. “알겠습니다. 공적인 일로 처리하겠습니다.” 서지훈과 이지원의 관계는 그 ‘평안고리'를 제외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게다가 지난번 미풍그룹에서 강아영을 모욕한 이후, 이지원은 많은 기회를 잃었다. 전화를 끊고 서지훈은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강아영은 침대에 옆으로 누워 있었고 머리카락은 얼굴 옆에 흩어져 있었는데 서지훈의 시선에서 그녀의 오똑한 코가 보였다. 서지훈은 강아영의 얼굴 옆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을 살짝 들어 올리며 잠자는 그녀의 옆모습과 몸에 남아 있는 흔적들을 바라보았다. 강아영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은 꽤 매력적이었다.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다고 서지훈은 생각했다. ‘예쁘고 똑똑하고 재밌기까지 한 아내라... 사랑하지는 않지만 뭐 나쁘지만은 않지.’ ... 어제 영라에서 영라성으로 이동하고 또 서지훈에게 반나절을 괴롭힘을 당한 강아영은 너무 피곤한 나머지 핸드폰이 몇 번이나 울려도 받지 못했다. 그렇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강아영은 눈을 뜨지 않았다. 서지훈은 없었고,강아영은 잠옷을 입은 채로 문을 열었다. 그녀를 본 안지은은 강아영을 소파로 끌고 가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잠이 덜 깬 상태로 서지훈의 소식이 또 헤드라인에 올랐다는 것을 보긴 했지만 자세히 보면 볼수록 강아영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서지훈이 안고 있는 이 여자... 왜 꼭 나 같지?’ 머릿속이 한순간에 맑아졌다. 그 사진들은 어젯밤 두 사람이 골목에서 키스하던 사진이었다. 몇 장의 사진에서는 강아영의 뒷모습이거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강아영은 이 사진들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었고 네티즌들은 영라성에서 서지훈과 함께 있는 여자가 이지원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 소식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팬들은 두 사람의 SNS에 댓글을 남기며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강아영은 식당에서 서지훈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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