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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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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장

강아영은 서지훈의 망설이는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뭐예요. 지금 안된다고 인정하는 거예요?” 서지훈은 강아영의 말에 삐죽거리며 기분이 안 좋은 티를 냈다. 강아영은 자신의 말에 혹여나 서지훈이 삐질까 봐 얼른 부둥켜 껴안았다. 그리고 서지훈의 목을 감싸고는 얼굴을 목에 살며시 비비며 말했다. “내가 잘못 말했어요. 지훈 씨가 날 위해서 한 말인 걸 내가 왜 모르겠어요. 이런 부분에서 신중하게 말하는 모습이 왠지 낯설어서 그냥 해본 말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일전에 중원시에서부터 지금까지 날짜들을 대충 세보니 꽤 시간이 지나있었다. 서지훈은 어이없다는 듯이 물었다. “얼마 만인지 설마 까먹은 거야?” 강아영에게만은 한없이 관대하기에 강아영이 조금이라도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면 바로 용서해 주는 서지훈이었다. 그런데 되려 놀림을 당하니 기분이 조금 언짢을 수밖에 없었다. 강아영은 겨우겨우 이런저런 말들로 서지훈의 기분을 풀어주었다. 그제야 표정이 조금씩 풀어지는 것 같았다. 하여 이내 두 손으로 서지훈의 목을 감싸안고는 그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그만 화내요. 응?” “넌 별생각 없이 던진 말이지? 이게 웃기나 봐? 이지원이 나한테 먹인 건 진짜 약이란 말이야. 이거 다 몸에서 빼내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린다고 했어. 넌 아무것도 모르면서...” 서지훈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그리고 왜 서지훈이 머뭇거렸는지도 알 것 같았다. 강아영은 이런 점들에 대해서 서지훈이 상세하게 알아본 것도 의외였다. 그것도 엄청 섬세하게 의사 선생님께 문의한 것 같아 보였다. 그 모습을 보니 강아영은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졌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서지훈이 세심하고 따듯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상기했다. 두 사람이 떨어져 지내고 나서부터 서지훈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일전에 한 번 다퉜을 때도 서지훈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강아영이 먹을 음식을 요리해 주었다. 이런 점들을 통해 강아영은 진짜로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천천히 깨닫고 있었다. 이제는 서지훈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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