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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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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3장

그 시각, 강아영은 두 아이에게 목욕을 해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포동포동한 몸을 이리저리 숨기며 강아영에게 장난을 쳤다. 강아영은 눈앞의 개구쟁이 형제 2인방을 보고 허리춤을 당기며 물었다. “그럼 둘 다 나랑 목욕 안 하면 누구랑 할 건데?” 그러자 둘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아빠요!” 강아영은 이마를 짚으며 대답했다. “여기에 너희 아빠 안 계시잖아! 우리 집엔 우리 오빠밖에 없거든? 근데 우리 오빠는 아기들이랑 목욕한 적이 없는데 그래도 우리 오빠랑 할 거야?” 두 아이는 약속이나 한 듯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강아영은 결국 강서준을 불렀다. 강서준에게 두 아이의 목욕을 부탁하고 나오는 길에 강아영은 두 아이에게 다시 뒤돌아 물었다. “너희들! 나랑 목욕도 안 할 거면서 왜 우리 집에 따라왔어!” 서태웅은 강서준의 목을 꼭 끌어안으며 말했다. “삼촌. 엄마가 나 훔쳐봐요.” 강서준도 슬슬 아이 둘은 감당이 어려웠다. 이런저런 말들로 아이들의 천진난만 질문에 대답하기 바빴다. 강아영이 방을 벗어난 순간 발신된 사진을 확인했다. 물론 이지원의 카톡은 예전에 삭제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이지원은 친절히도 메시지로도 보냈다. 강아영은 잠시 고민하고는 다시 이지원의 카톡을 추가했다. 이지원은 기다리기라도 한 듯 카톡 추가 신청을 받자마자 강아영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기며 비아냥거렸다. “강 대표님! 저 지금 샤워 중인데 혹시 오빠가 좋아하는 자세가 어떤 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강아영은 또라이 같은 발언에 혀를 찼다. 정말 미친 게 아니면 이러지 못할 것 같았다. 아무런 대꾸 없이 핸드폰을 한쪽에 두고 강아영은 서태웅의 분유를 타 주려고 하였다. 두 아이의 목욕이 끝나고는 방에 들어와 서태웅에게 이야기를 해주며 이름에 관해 살며시 얘기를 꺼냈다. “태웅아. 엄마는 태웅이 이름이 뭔가 안 좋은 거 같아. 남자답지 못하달까?” “근데 난 태웅이가 좋은데요.” 서태웅은 이름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서지훈은 서태웅에게 강아영은 ‘서태웅’이라는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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