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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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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장

병실 문밖에 있던 강아영은 서지훈이 이지원을 밀어내지 않자 문을 벌컥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인기척에 뒤돌아본 이지원은 강아영이 들어온 걸 보자 깜짝 놀랐다. 그때 강아영이 안으로 걸어 들어가서 물었다. “소승원 씨 기억 나?” “그게 누군데?” 강아영은 순간 제가 꿔다 놓은 봇자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서준의 말을 들어보니 소승원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는데, 살아있을 가능성이 아주 적다. “서지훈, 아랫도리 건사 잘해. 네 머리가 다 낫기 전에 후회할 짓 하지 마. 물론 정말 참지 못하겠으면 하던가.” 강아영은 뒤돌아 이지원을 째려봤다. “서지훈한테 손대지 마.” ... 용산에서 호텔을 잡은 강아영은 잠이 오지 않아 라운지에 가 술 한 병을 열었다. 그녀는 술을 마시지 않은 지 한참이 된다. 감기가 이제 막 나아 술 마시는 건 몸에 안 좋을 걸 알지만 너무 마시고 싶어 그딴 건 상관할 겨를이 없었다. 소승원은 분명 얄미운 사람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강아영은 그 사람이 미웠다. 소승원이 아니었다면 장서우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다. 오히려 행복했을 수도 있다. 사람은 늘 겪어보지 않은 것에 선입견을 품곤 한다. 소승원이란 사람도 처음에는 너무 얄미웠는데 지내다 보니 사람이 참 괜찮았고 믿음이 갔다. 적어도 그를 알고 지내온 몇 년 동안 강아영이 그한테 느낀 감정은 이러하다. 아마 장서우도 그녀와 같을 거다. 강아영은 이 일을 장서우한테 어떻게 말해야 하나 고민이었다. ‘어쩌다 이렇게 됐지?’ 만약 강아영 생각이 맞다면 소승원이 그때 말했던 선물이 서지훈과 짜고 웅이 병을 속인 일일 거다. 소승원은 겉보기에 차갑고 단정한 것 같지만 머리에는 온통 잔꾀와 엉뚱한 생각뿐이다. 핸드폰이 우리자 강아영은 얼른 눈물을 닦고 영상 통화를 받았다. 그러자 귀여운 아들 얼굴이 보였다. “엄마...” “응?” 강아영은 아들 목소리에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엄마, 아빠 만났어요?” “만났지.” 강아영의 말에 웅이는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나도 아빠 볼래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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