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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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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6장

안지은은 떠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입을 오므릴 뿐 억지 부리지 않았다. 사실 그녀는 절름발이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시각 안지은은 벽을 짚은 채 천천히 벤치에 앉았다. 얼마 전에 발을 다친 뒤 바로 나았지만 그래도 재활은 필요했다. 특히 지금도 그리 아프지는 않았지만 두 발에서 느껴지는 온도가 달랐다. 접질러진 발이 훨씬 차가웠다. 윤민성은 검진표를 의사에게 주고 강아영과 웅이를 안정시킨 뒤 안지은을 찾아왔다. 한밤중이라 옷을 적게 입은 것도 아닌데 너무 서두르는 나머지 안지은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그때 안지은은 윤민성을 발견하고는 살짝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네가 여긴 어쩐 일이야?” “강서준은 사람을 찾느라 바빠. 내가 서지훈한테 약속했거든. 강씨 가문은 내가 도와주겠다고.” 사실 서씨 가문이든 강씨 가문이든 지금 난장판이 되었다. 때문에 외부인인 윤민성이 도울 수밖에 없다. “발은 어때? 걸을 수 있겠어?” 윤민성은 살짝 쪼그려 앉아 안지은의 다리를 잡았다. 그러자 안지은은 다급하게 뒤로 물러났다. “그럴 필요 없어. 휴식하면 돼.” “이거 그때 다쳤을 때부터 엄청 심각했잖아. 오래 재활해야 전처럼 회복할 수 있을 텐데. 운동하지 마. 너무 오래 걷지도 말고.” 윤민성은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해도 한동안은 휴식해야 하는데, 안지은은 세게 접질리기까지 했으니 오래 휴식해야 한다며 말을 덧붙였다. “알아.” 안지은이 말하며 제 다리를 건드리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진짜 알면 조심했겠지. 이렇게 오래 걷지도 않고.” 윤민성은 미간을 찌푸렸다. 안지은이 제 몸도 돌볼 줄 모른다는 생각에 잘생긴 그의 얼굴에 불만이 가득했다. “의사 선생님한테 가자.” 윤민성은 말하면서 안진은을 부축했다. 안지은은 단번에 거절하면서 윤민성을 피했다. “내가 알아서 해. 나 정말 문제없어. 우리 거리를 유지하자.” “너... 내가 어떻게 해야 용서할 건데?” 윤민성의 질문에 안지은은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못 들을 말을 들었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괜찮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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