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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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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9화

서지훈은 당황한 얼굴로 되물었다. “그때 그 동영상...” 김건우가 이렇게 잘 파악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하긴 예전에 권정숙을 시켜 약도 탔는데 능력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한다. “서지훈, 넌 더 이상 일 만들어내지 말고 가만히 있어. 동영상이 퍼지기만 하면 하운그룹 대표는커녕 상업계에서 살아남기도 힘들어질 거야. 나라도 아영 씨랑 똑같은 선택을 했어. 우선 널 지켜야 미래를 생각할 수 있잖아. 아영 씨가 눈물밖에 흘릴 줄 모르는 나약한 사람이길 바래? 아영 씨가 해온 선택들은 전부다 최선이었어. 너한테 미리 얘기하지 않을 걸 빼고 잘못한 건 하나도 없어.” 싱글 소파에 기대앉은 서지훈은 턱을 받들고 서강훈한테 되물었다. “형은 내가 이런 상황에서 나 자신을 지킬 수 없을 거로 생각해?” “아영 씨 방식이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이지.” 서강훈말에 서지훈은 다시 물었다. “우리가 김건우를 믿을 수 있을까?” “동영상으로 계속 아영이를 협박한다면 이런 타협은 아무 의미도 없어.” 서지훈이 화난 건 강아영이 스스로 자신을 위험한 처지에 두었기 때문이다. 서강훈은 아무 말 없이 서지훈을 쳐다봤다. “하운 그룹을 가진 김건우가 다음엔 뭘 노릴까?” 강아영을 가지려고 할 것이다. 김건우라는 사람은 목표가 뚜렷하고 생각을 잘 감춘다. 원하는 건 꼭 손에 넣어야 했고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마음을 깊이 숨겨둔다. 하운 그룹을 가지는 어려운 일도 이뤄냈으니 다음 타겟은 강아영이 틀림없다 ... 서태웅을 데리고 강씨 저택에서 3일간 묵었는데 서지훈은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저녁에 시간 맞춰 서태웅이랑 영상통화를 하지만 강아영한테는 여전히 냉담한 태도였다. 그날 그가 방에서 얘기한 것처럼 그만 끝낼 생각인 것 같았다. 며칠간 이어진 이상한 분위기에 서태웅도 눈치를 챈 모양이었다. 통화를 끊고 나서 서태웅이 붙어오더니 나긋한 목소리로 물었다. “왜,구래?” “조금 문제가 생겼어.” 강아영은 손으로 간단히 제스처를 하며 알려주었다. 그러자 서태웅은 자기 가슴팍을 팍팍 치더니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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