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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에:: Webfic

제522장

서지훈은 강아영을 사랑한 뒤로 한 번도 마음을 바꿔본 적이 없다. “나한테 서지훈 씨가 아영 씨를 사랑했다는 증거가 하나 더 있어요. 아영 씨를 죽을 만큼 사랑해서 아영 씨가 둘 사이가 최악이라고 느꼈을 때도 서지훈 씨는 여전히 자기 방식대로 아영 씨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같이 볼래요?” “보고 싶지 않아.” 김건우의 말에 강아영이 손에 편지를 든 채 나가려는 듯 뒤로 돌았다. 김건우가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함부로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막 현관문 쪽으로 향하려는데 김건우가 강아영의 손을 잡고 우악스럽게 서재로 끌고 갔다. 그러고는 무한 재생하고 있는 컴퓨터 영상 앞에 그녀를 앉혔다. 강아영은 그게 뭔지 궁금해하지도 않고 그대로 영상을 삭제해버렸다. 그러고는 김건우에게 달려들어 사정없이 주먹을 휘둘렀다. 그녀는 이를 꽉 깨물고 마치 미친 사람처럼 김건우에게 달려들었다. 김건우는 생각보다 매서운 그녀의 주먹에 잠시 멍해졌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힘으로 그녀의 손을 제압해 소파에 앉혔다. “삭제해봤자 소용없어요. 저게 원본은 아니거든요. 아영 씨도 알다시피 내가 원하는 건 아영 씨에요. 아영 씨만 나한테 와준다면 나는 모든 걸 다 포기할 수 있어요.” 그 말에 강아영이 도끼눈을 떴다. “미쳤어? 내가 당신한테 왜 가? 김건우 당신은 악질이야. 3년 전에 지훈 씨가 귀국하고 나랑 사이가 조금 좋아졌을 때 당신은 곧바로 아주머니한테 연락해 약을 타게 하고 그 일로 지훈 씨가 날 원망하고 오해하도록 만들었어! 그리고 지원 씨 일도 그래. 당신은 여러 번이나 현우 씨를 이용해 지원 씨를 도왔고 거듭되는 실망으로 완전히 내가 내 손으로 내 마음을 죽여버리도록 했어. 이게 바로 당신이 원했던 거지? 내가 알아서 포기하게 하는 게 그게 당신이 원했던 거지!” 김건우는 정말 지독할 정도로 똑똑한 사람이었다. “내가 서우를 찾아가 부탁할 거라는 것도 다 알고 있었지?” 그녀가 제대로 기억한 게 맞다면 김건우는 소승원과 손을 잡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공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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