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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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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장

채미현은 한숨을 내쉬더니 서지훈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냈다. “서 대표님...” 서지훈은 강아영에 대해 잘 몰랐지만 고집이 세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다. 잘못한 것이 없으면 절대로 잘못을 인정할 사람이 아니었다. ‘만약 오늘 사과하지 않고 이대로 끌고 가면 이 바닥에서 공공의 적이 되는 건데 나중에 어떻게 일하려고 그러지?’ 하여 서지훈은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떠안아 대신 해결해 주기로 했다. “강 대표님 일은...” 강아영은 채미현을 뿌리치고 손에 쥐고 있던 핸드백을 아무렇지 않게 의자에 툭 던지더니 자리에 앉아 고개를 비스듬히 쳐들고 채미현을 쳐다보았다.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채미현은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 바닥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이라 눈치가 빨랐다. 채미현의 표정을 보니 억울하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억울했다면 진작에 해명했을 것이다. 그때 강아영은 사람들에게 고개돌려 배시시 웃으면서 술잔을 들었다. “선배님들, 제가 지각했으니 벌주로 한잔하겠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웃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지훈은 자신의 예쁜 와이프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여전히 간단한 디자인의 스웨터에 정장 바지를 입고 있었고, 대충 묶은 머리 아래로 가느다란 목선이 드러났다. 또렷한 이목구비, 맑고 빛이 나는 눈동자였다. 일이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겠지만 강아영은 여전히 핵심을 잡고 있었다. 쓸데없는 말 대신 바로 채미현의 약점을 잡아 모든 일을 해결했다. ‘똑똑하네. 보물인 줄 몰라봤네.’ “지훈 씨, 정지호 씨가 지은 죄를 봤을 때 3년 이상에서 10년 이하의 징역을 받게 되는 거 맞죠?” 서지훈이 정신을 차리더니 대답했다. “맞아.” 강아영은 그가 협조적으로 나올 줄 몰랐는지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이 서지훈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안달일 때, 강아영은 핑계를 둘러대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차장으로 갔을 때, 마스크를 한쪽 귀에 걸고 모자를 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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