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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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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장

서태웅이 떠나고 강아영은 장서우처럼 넋이 빠져버렸다. 안지은은 소승원이 떠난 게 강서준이 돌아와 다툼이 생긴 게 아닌지 의심했다. 강서준이 살아있다는 것도 아주 놀라운 사실이었는데 서태웅이 강아영의 아들이라는 걸 듣고는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했다. “아니... 검사 결과 아니라고 하지 않았어?” “그 사람한테 다른 생각이 있었나 보지 뭐.” 안지은이 강아영을 향해 말했다. “난 네가 서지훈이 일부러 그런 거라 탓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어. 임신했을 때 그 사람이 아이를 간절하게 원하기도 했고 처음 알아차렸을 때는 나도 무작정 그 사람 원망하기도 했지.” 강아영은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지은아, 다시 만난 지금 서지훈은 과거보다도 훨씬 더 잘해주고 있어.” 그리고 잠시 침묵한 강아영은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고 나타나 준 서지훈을 떠올렸다. 서지훈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대신 칼을 맞아주고 산속 깊은 속을 찾아다니며 직접 강아영을 업고 산에서 내려왔었다. 강아영의 심장은 강철로 만들어진 게 아니었으니 흔들리지 않았다면 거짓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며 애써 서지훈에게 가깝게 다가가려고 했다. 가끔 강아영이 반감을 보여도 서지훈은 개의치 않고 더 다가갔다. 마치 과거 강아영이 서지훈에게 매달렸던 모습처럼 말이다. “그 사람이 좋으면 같이 지내면 되잖아. 두 사람 사이에 태웅이도 있는데.” 강아영은 오늘 서태웅이 집을 나서며 떠나고 싶지 않아 망설이는 모습이 떠올랐다. 그 나이에 가장 어려운 문제에 봉착한 게 틀림없었다. 그 모습만 떠올리면 강아영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눈가의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만약 윤민성 씨랑 다시 잘 지내야 한다면 넌 그렇게 할 거야?” “그, 그 사람을 어떻게 서지훈이랑 비교해? 비교할 가치도 없어.” 강아영은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갔다. 가끔 보면 안지은도 앞뒤가 다른 경우가 참 많았다. 과거에 서지훈을 함께 욕할 때의 기억은 이미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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