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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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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장

강아영은 쿠션으로 앞을 막으면서 서지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김칫국 마시지 말아요. 기회를 준 게 아니니까. 단지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서 돌봐줬을 뿐이에요. 나한테 잘해줬으니 나도 갚아야죠.” 서지훈은 강아영의 옆에 양손을 받치고 내려다보았다. “그래.” 강아영은 몸을 뒤로 빼면서 그에게서 벗어났다. “됐어요. 밥 먹고 약 먹어요.” 너무도 차분하고 거리감 느껴지는 말투에 서지훈은 기분이 언짢아졌다. 해는 이미 다 졌지만 아직 하늘은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았다. 서지훈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강아영은 그의 불편한 눈빛을 무시하고 계속 뒤로 물러났다. 담요를 끌고 소파 모퉁이까지 밀려났다가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 ‘잠들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지금 이 사람을 유혹하는 것처럼 보이잖아.’ “뭘 그렇게 봐요? 가서 밥이나 먹어요.” 강아영이 고개를 홱 돌렸다. 그런데 완전히 돌아서기 전에 서지훈은 기다란 손가락으로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고 말았다. 뜨거운 입술이 닿자 강아영은 온몸이 저릿하면서 화가 나기도 했다. ‘어떻게 된 게 여러 번이나...’ 강아영은 본능적으로 손을 들었다. 하지만 서지훈은 항상 그녀의 행동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서지훈은 그녀의 손에 깍지를 끼고 살짝 힘을 주더니 소파 손잡이 쪽으로 그녀를 몰아붙였다. 부드럽고 짜릿한 키스가 이어졌다. 서지훈도 가끔 의문이 들긴 했다. 강아영을 잘 모르는 것 같으면서도 이런 일에서는 또 누구보다 잘 알았다. 예전에는 위협하면서 힘만 주면 그녀는 고분고분해졌다. 하늘이 완전히 어둑해졌을 무렵 서지훈은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한쪽 다리를 소파에 올려놓고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끊임없이 유혹했다... 그녀가 벗어날 수 없게. 한바탕 진한 키스가 지나간 후 강아영은 서지훈의 뺨을 후려갈겼다. 강아영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긴 했지만 눈빛은 아주 차가웠고 화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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