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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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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장

조금만 더 걸어가면 서지훈의 병실이었지만 강아영은 고민하다 다시 돌아섰다. 김건우의 병실로 돌아왔을 때 마침 그가 창백한 얼굴로 문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드디어 눈을 뜬 그를 보며 강아영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무사해서 너무 다행이에요. 내가 얼마나 겁먹었는지 알아요?” 급소는 피해 갔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잘 살아있잖아요?” 목소리는 쉬었지만, 강아영과 대화를 나눌 때 그가 늘 그랬듯이 말꼬리에 웃음이 담겨있었다. “무사하긴 했는데, 너무 위험하잖아요.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니까요. 물 마실래요? 아니면 뭐 좀 먹을래요?” 침대 옆에서 걱정스레 묻는 강아영을 보며 그는 머리를 저었다. “괜찮아요. 필요하면 얘기할게요.” “꼭 얘기해줘요.” 강아영은 김건우한테서 그의 부모님 얘기를 전해 들었다. 부모님이 안 계신다고. “그럴게요.” 김건우는 웃으며 답하고 나서 강아영을 바라보았다. “아영 씨는요? 어디 다친 곳 없어요?” “당연하죠. 근데, 건우 씨가 왜 그곳에 나타난 거죠?” 다시 생각해도 심장이 짜릿해 났다. 총 쏜 범인은 얼떨결에 바다로 뛰어들었고 수배 중이지만 아직 아무런 소식도 없다고 들었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그저 돈을 받고 납치에 가담했을 뿐이라고 잡아뗐다. “저 아영 씨한테 관심 있잖아요. 3년 전 일도, 자세히 얘기해주지 않았지만, 어딘가 찜찜한 구석도 있고요. 따로 아영 씨한테 사람을 붙이지는 않았는데, 마침, 윤우희를 보고 따라나선 거죠...” 김건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긴급한 상황이었잖아요.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지켜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자기 목숨은 소중히 여겼어야죠.” 강아영의 말에 김건우는 눈까풀을 살짝 내리며 답했다. “전 운이 좋은 편인가 봐요.” 그때 김건우가 서지훈을 밀어주지 않았더라면 더 큰 사고가 빚어졌을 수도 있었다. “제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니 뭐든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해요. 이 은혜 꼭 갚을게요.” “그렇게 나오면 저도 사양하지 않을 겁니다.” 김건우의 표정은 진지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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