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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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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장

“이 프로젝트를 김건우 씨에게 넘기면 강 대표님 쪽 기회는 사라지는 거 아닙니까?” “시키는 대로 해. 다른 건 내가 이사회에서 직접 회장님께 보고할 테니까.” 김건우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다. 1년 전 서지훈은 해외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하운 그룹 본사로 돌아왔다. 하운 그룹 후계자인 서지훈과 김건우는 여러 차례 업무적인 왕래가 있었는데 대부분 상황에서 서지훈은 무표정이었고 좀처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병원에서 직설적으로 따져 묻던 사람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그렇다 보니 이 프로젝트를 자신에게 넘긴 의도가 뭔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 서지훈은 이틀 동안 회사를 나가지 않아 할 일이 산더미인 데다가, 저녁에는 식사 약속도 잡혀있었다. “저녁 약속은 취소해 줘.” 서지훈은 그 말을 끝으로 강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퇴근하고 데리러 갈까?” “그럴 필요 없어요. 주소 보내주면 제가 알아서 찾아갈게요.” 강아영의 목소리는 맑고 듣기 좋았다. “어, 태웅아 조심해. 다른 사람 부딪히겠어.” 그녀의 다정한 말투에 서지훈은 마음이 녹아내렸다. “지금 가은이랑 웅이랑 밖에 있는 거야?” “네. 뭐 좀 살 게 있어서요. 아이 둘도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심심해하기도 하고요.” 강아영은 아주 덤덤하게 일상을 공유했고 서지훈은 가만히 그녀의 말을 들으며 몰래 입꼬리를 올렸다. “가은이한테 할 말 있어요? 전화 바꿔줄까요?” “아니야.” 서지훈은 고개를 저었다. 태웅과 두 사람은 줄곧 붙어 지냈고 안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이 통화까지 하고 나면 더 주체할 수 없이 커질까 두려웠다. “그럼 그래요. 저녁에 봐요.” 통화를 마치고 서지훈은 가슴이 설레어왔다. 솔직히 말해 그녀가 자신을 예전만큼 원망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어쩌면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지훈은 어느 프라이빗한 레스토랑으로 예약을 잡았다. 레스토랑은 해성시 중심 구역의 어느 조용한 골목에 위치했으며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했고 강아영의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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