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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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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장

주하진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고개를 돌렸다. 서지훈을 발견한 그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형.” 서지훈의 시선이 강아영에게서 주하진에게로 이동했다. 기분은 엿 같앗지만 최대한 담담한 미소를 지으려 애썼다. “두 사람 사이 좋아 보이네?” 이에 쑥스럽게 웃던 주하진이 대답했다. “네.” 영상 속 강아영이 목소리를 냈다. “하진 씨, 볼일 봐요. 오늘 했던 얘기는 다음에 다시 하고요. 이만 끊을게요.” “아, 네.” 어떨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주하진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혹시 아영 씨랑 싸웠어요?” “아니.” 서지훈이 고개를 저었다. “왜 그렇게 물어?” “그냥 두 사람 남매처럼 안 보여서요.” “그럼 무슨 사이처럼 보이는데? 부부?” “에이.” 주하진이 손을 저었다. “그럴 리가 없죠. 형 여자한테 그렇게 집착하는 스타일 아니잖아요. 그날 헌터바에서 형이 아영 씨를 어떤 눈빛으로 보는지 다 봤는걸요. 형을 그런 눈빛을 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여동생뿐이지 않을까요?” “됐어. 네가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래.” 서지훈이 그의 말을 잘라버렸다. 서지훈은 돌아서려 했지만 주하진은 집요하게 그의 뒤를 따랐다. “형, 그 남자 누군지 얘기해 주겠다고 했잖아요.” 겁도 없이 또 남자의 정체를 물어오는 주하진을 바라보던 서지훈이 여유롭게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 남자가 누군지 왜 그렇게 궁금한데.” “그냥 아영 씨가 아직 그 남자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잖아요. 그리고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아영 씨를 버린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주하진의 말에 서지훈은 왠지 가슴이 턱 막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한테 묻지 마. 때가 되면 아영이가 알아서 말하겠지.” 담배꽁초를 던진 서지훈은 다시 파티장으로 향했다.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주하진은 고개를 살짝 갸웃했지만 그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 강아영은 쿵쾅대는 가슴을 억누르느라 애쓰는 중이었다. 아직 이혼 전이라 그런지 왠지 불륜 현장을 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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