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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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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장

김선애는 아들이 하는 말을 듣고 마음이 더 아팠다. 서지훈이 정말 강아영을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조금만 더 빨리 깨달았으면 얼마나 좋아. 이 말을 아영이에게 해줬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겠지.” 김선애가 말했다. “이런 말 아영이에게도 해줘.”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를 때가 많다. “그래요. 돌아오면 말할게요. 아영이가 아이를 낳겠다고 하는 걸 봐서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서지훈이 이렇게 말했다. 이런 일에서는 그래도 자신감이 있었다. 한 달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강아영의 뱃속에 있는 아이만 생각하면 서지훈은 마음이 부드러워졌다. 강아영을 닮은 여자아이든 아니면 그를 닮은 남자아이든 다 좋았다. 강아영이 낳은 아이라면 다 기대했다. 사실 이혼하고 강아영은 서지훈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녀의 차가운 태도가 서지훈은 제일 무서웠다. 곁에 남기든 떠나보내든 두 사람이 아무 연락도 없다는 게 사람을 미치게 했다. 하여 그 기간 동안 서지훈은 무척 초조했다. 더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인상 쓰지 말고 부드럽게 대해. 여자는 아껴주는 게 필요해.” 김선애가 말했다. 서지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엄마. 내가 전에 사랑은커녕 상처만 준 거 알고 있어요. 아영이 편을 들어준 적도 없고요. 호운국에서 돌아오면 어떻게 아껴줘야 하는지 좀 가르쳐줘요.” 사랑할 줄 모르면 배우면 된다. 학습 능력이 뛰어난 서지훈이었기에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김선애는 고개를 끄덕였다. 속으로 아들이 정말 강아영을 진심으로 대했으면 했다. 만약 강아영이 아이를 낳는다면 세 사람이 다시 가족을 이루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얼마 정도 나가 있는데? 안 가면 안 돼? 먼저 아영이부터 달래지.” 김선애가 건의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강아영도 우수한 사람이었기에 눈여겨보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 이 말에 서지훈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안 돼요. 이번 일을 잘 해결하지 않으면 불안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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