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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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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장

김순자는 초조한 얼굴로 방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강아영은 거실에 없었다 “대표님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강아영이 너무 애절하게 빌자 김순자는 마음이 약해졌다. 이 부부는 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이모님을 제외하고 아무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저는 아영에게 별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을 들여 아기를 지킬 수 있도록 설득하려고 했을 뿐이에요.” 김순자도 그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강아영이 또 어떤 사람인가? 뼛속부터 고집이 센 그녀가 이러한 생활을 견뎌낼 리가 없었다. 서지훈은 김순자의 눈에서 반대의 의견을 읽어냈다. “이모님, 저는 아영이와 미래를 그리고 있어요. 절대 그녀를 몰아세우지 않아요. 그녀를 3년 동안 기다리면서 그녀가 그동안 겪었던 고통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건 저 스스로에게 주는 기회이기도 해요. 혹시... 예전에 빚진 마음을 모두 갚을 수 있다면 아영이가 절 용서해 주지 않을까요?” 김순자는 그동안 강아영이 오동길 6번지에서 어떤 마음으로 서지훈을 기다렸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서지훈이 강아영이 외부와의 연락을 중단하는 걸 반대했다. “정말 사모님께 잘해주고 그동안 빚진 걸 갚으려는 거예요?” 하지만 여자는 늘 마음이 약했고 또 쉽게 감동했다. 김순자는 다른 한편 잘 어울렸던 한 쌍이 헤어지는 게 아쉽다는 마음도 들었다. 결국 서지훈의 말에 넘어간 김순자는 기쁜 마음으로 저녁 준비를 했다. 서지훈은 방으로 돌아갔고 강아영은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한 손에는 책이 쥐어져 있었다. 아마 안정제 역할일 것이다. 서지훈의 인기척에도 강아영은 고개 한번 돌리지 않았다. 그는 가까이 다가가 고개를 내밀었고 강아영은 그를 세게 노려보며 바로 뺨을 내리칠 기세였다. 서지훈은 이번에 파하지 않고 그녀가 분노를 마음껏 터뜨리도록 했다. “여기에서 지낼 거야? 아니면 오동길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강아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지훈을 노려봤다. 만약 시선으로 살인할 수 있었다면 서지훈은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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