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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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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장

그리고 강아영은 계속 손으로 배를 감싸고 있었다. 서지훈의 머리는 복잡했고 이미 무르익은 분위기에 호흡은 가빠졌다. 강아영이 오늘 계속 몸부림을 쳤지만 큰 동작은 아니어서 처음에는 강아영이 자신을 그렇게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착각도 들었다. 여자들은 단순하니까 그냥 자신에게 보복하기 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강아영은 또 계속 배를 감싸고 있었다. 순간 놀라운 생각이 서지훈의 뇌리를 스쳤고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강아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영아, 너 혹시...” 서지훈의 표정을 본 강아영은 망설임 없이 손을 들어 서지훈의 뺨을 때렸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흐트러졌고 눈물을 흘리며 분노 가득한 눈빛으로 서지훈을 노려봤다. 강아영도 한때는 사랑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었고, 또 한때는 아무 감정 없는 공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었지만 지금 이 순간,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두 눈에는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그를 증오하고 있었다. 뺨을 맞았지만 서지훈은 화를 내지 않고 물었다. “임현우를 통해 나에게 전하려 했던 말이, 임신했다는 소식이야?” 서지훈의 말을 들은 강아영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서지훈 씨, 당신이라는 사람 정말... 지금은 또 모른 척 하는 건가요?” 서지훈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강아영을 바라봤지만 그녀의 임신 소식에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이렇게 중요한 일이면 나한테 전화했어야지. 계속했어야지.” 서지훈은 말하며 손을 뻗어 강아영의 얼굴을 만지려 했다. 하지만 강아영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서지훈의 손을 피했고 심지어는 경계하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미 옷이 흐트러진 상태라 강아영은 이불을 당겨 자기 몸을 감쌌다. 그리고 침대에 기대앉아 눈을 감았다. 아무 말도 하고싶 지 않았다. 심지어 지금 서지훈을 마주하는 것조차 역겨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서지훈은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침대 옆에 앉아 다시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서지훈은 이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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