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장
누군가 온 것을 보고 장서우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강아영의 팔을 끼고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그런 장서우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소승원은 다가가서 그녀의 뒤통수를 쥐고 자기 앞으로 끌어당기며 말했다.
“요즘 다른 사람의 첫사랑으로 지내느라 나를 잊었나 보네?”
강아영이 장서우의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그냥 말로 하면 안 돼요? 왜 이렇게 손을 대고 그래요?”
소승원은 강아영의 말에 표정이 굳었다.
‘네가 나한테 그런 속임수만 안 썼더라면... 지금쯤 내가 서우랑 얼마나 다정하게 지냈을지 몰라.’
하지만 소승원은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여자를 때리지는 않았다. 뒤이어 강아영이 장서우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자 소승원도 따라 들어와서 주인처럼 소파에 앉았다.
“지금 여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 여긴 우리 방입니다.”
그러자 소승원이 강아영을 한 번 흘겨보았다.
“강아영, 우리 아직 이혼 안 했어. 이 사람은 내 아내야. 네가 신경 쓰지 않는다면 나도 상관없어.”
그는 곧 일어나 장서우에게 다가가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장서우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아영아, 오늘 밤에는 너 아줌마랑 같은 방에서 자는 게 좋겠어.”
소승원은 수치심도 없고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강아영이 몸을 돌리자 소승원이 웃으며 말했다.
“강아영, 네 남편이 이미 다 알았어.”
그 말에 강아영이 돌아서서 소승원을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표정이 정말 안 좋더라고.”
장서우는 긴장해 하며 물었다.
“정말 그 사람이 알았다고요?”
그러자 소승원은 장서우의 볼을 애정 어린 손길로 어루만졌다.
“저 두 사람 모두 영리한 편이라서. 모두가 너처럼 순진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오랫동안 못 본 장서우가 소승원은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장서우의 턱을 쥐고 진한 키스를 했다.
이 모습을 본 강아영은 할 말을 잃었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방을 나가며 강아영은 그들에게 문을 닫아주고 나왔다.
산속에 있는 이 리조트 호텔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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