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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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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장

밤이 깊어짐에 따라 모든 것이 고요해졌다. 잘생긴 외모의 병약한 모습을 한 남자는 강아영에게 말을 걸 때에만 단호하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탈바꿈했다. 강아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지훈을 바라보았다. “오늘 승연이가 와서 나를 놀리더라. 3년이나 도망쳤는데 결국 네 손바닥 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너 같은 여자는 나한테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말이야.” 강아영은 이 말을 듣고 단번에 웃음을 터뜨렸다. “지훈 씨, 당신은 정말 협상의 달인이네요.” 서지훈은 자신의 강점은 물론 강아영의 약점까지 이용하는 데 능숙했다. 강아영은 마음이 여린 사람이었다. 서지훈이라는 사람을 잘 알지 못했다면 강아영은 어느 정도 믿었을지도 몰랐다. “일찍 자요.” 강아영이 말했다. 그녀는 시간도 늦었고 다시 돌아가기도 번거로워 병실의 소파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전등이 꺼지고 서지훈은 자신의 팔을 베고 누우며 한숨을 내쉬었다. 너무 피곤했던 강아영은 누운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잠이 들었다. 서지훈은 강아영의 고른 숨소리를 들으며 결국 몸의 불편함을 참아가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서지훈은 소파 앞에 서서 그녀가 몸을 웅크린 채 자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강아영은 극도의 졸음을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그토록 불편한 자세로도 잠에 빠졌다. 결국 그는 몸을 굽혀 강아영을 침대 위에 옮겼다. 한바탕 앓았던 서지훈은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그녀를 안아 들기조차 힘들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서지훈은 그녀의 옆에 누워 곁눈으로 잠든 강아영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처음으로 한 여자를 강렬하게 원했지만 이토록 어려운 상황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포기라는 두 글자는 서지훈의 사전에 존재하지 않았다. ... 그 후 며칠 동안 서지훈은 치료에 잘 협조했다. 서지훈은 강아영이 요즘 업무에서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강아영의 일에 방해가 되는 것은 자멸 행위나 다름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한편 강아영은 임시로 가게를 닫아야 했기 때문에 브랜드 측과 줄곧 소통을 이어 나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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