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장
강아영은 고개를 저었다.
“몰라.”
“누구 때문에 왔어? 너야?”
안지은은 강아영의 팔짱을 끼고 생각에 잠겼다.
“능력이 꽤 있는 것 같아.”
강아영도 걱정됐다. 만약 능력이 없었다면 어떻게 서지훈도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을까?
“혹시 김건우일까? 너에게 고백했다고 하지 않았어?”
안지은이 말했다.
“나에게 약간의 호감은 있지만 나와 지훈 씨의 감정을 깨기 위해 그렇게 큰 대가를 치르지 않을 거야. 지훈 씨 비서의 다리까지 다치게 한다면, 이건...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야.”
안지은은 어색한 듯 코를 만졌다. 이 말에는 일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남성택 선생님의 연회에서 서지훈과 싸운 것도 이것 때문이다.
“이렇게 미친 사람이라면...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어.”
안지은은 궁금해서 물었다.
“누구?”
“추측 중이니 양이현이 조사해야 할 거야.”
“양이현을 그만 일시켜야 해. 소처럼 일한다고 해도 소가 지칠까 봐 걱정이야. 내가 조사하러 갈게.”
강아영은 눈을 가늘게 떴다.
“네가 직접 조사할 거야 아니면 그분을 시켜 조사할 거야?”
“당연히 그분을 써야지. 아낌없이 다 시킬 거야.”
안지은은 강아영의 팔을 껴안으며 말했다.
“여자가 남자의 사랑을 바라지 않으니 너무 좋아. 특히 잘생기고, 그 방면 능력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더 좋아!”
강아영은 말문이 막혀버렸다.
“...안지은, 이건 위험한 생각이야!”
“위험하긴 뭐가 위험해? 필요하면 집에 불러 놀면 돼. 내 몸이니 남한테 미안할 것도 없어. 즐거우면 돼.”
강아영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억지이긴 하지만 또 맞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 이론은 서지훈과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
서씨 그룹 미래의 책임자인 서지훈이 미풍 그룹에서 일하게 되면서 강아영은 미풍 프라자의 조정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안지은이 광고했고 또 서지훈의 지원으로 인해 미풍의 트래픽이 확실히 좋아졌고 영업 데이터도 개선됐다.
그러나 강아영은 여전히 가게를 잠시 닫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미풍 프라자 전체를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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