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장
“그렇다고 할 수 있어.”
서지훈은 이런 일에서 항상 당당했다.
강아영을 책상 위에 앉힌 후 그녀의 옷 속에 손을 넣어 만지던 서지훈은 갑자기 눈빛이 밝아졌다.
“앞 단추야?”
강아영은 그를 밀쳤으나 서지훈은 웃으면서 재빨리 단추를 풀었다.
서지훈이 고개를 들어 보니 강아영은 눈언저리가 붉어졌고 하얀 얼굴은 홍조로 물들었다.
서지훈은 서슴없이 키스했다.
부끄러워진 강아영은 청양산에서 옷도 다 벗지 못한 채 급하게 진행했던 낭패한 모습이 떠올랐다. 잊지 않았고 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피할 수 없었다.
“지훈 씨, 서우는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아닌가요? 오랫동안 줄곧 찾지 않았어요? 소승원 옆에서 고생하는데 방관할 건가요? 지훈 씨...”
서지훈은 대답할 겨를이 없었다.
강아영이 견딜 수 없어 그를 몇 번 때린 후에야 서지훈은 숨을 헐떡이며 그녀를 안고 소파로 갔다.
“당신이 장서우를 만나본 후 나는 당신의 태도를 알게 됐어. 내가 회사를 팔고 출장 다니며 바쁘게 보냈지만 나에게 한 마디도 묻지 않았고 질투도 하지 않았어... 이때 난 장서우가 돌아온 후 당신이 꼭 이혼하리라는 것을 알았어.”
강아영은 멍해졌다.
“청양산에서... 내 마음이 줄곧 불안 했거든.”
돌아왔어도 여전히 불안했다.
“만약 그동안 당신과 함께 있지 않았다면 아마 장서우를 불쌍히 여겼을 거야. 겨우 찾았지만 장서우는 날 잊었고 나도 변심했어. 만난 후 난 분명히 말했어. 이제 소승원 곁에서 데려와 안전한 곳으로 안배해 주면 난 약속을 지켰기 때문에 우리 둘은 더는 빚지지 않기로 약속했어.”
놀란 강아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적다고 생각되어 더 놀랐다.
서지훈은 차가운 것 같았으나 분위기에 따라 가끔 부드럽게 대해줄 때도 있어 달콤하다고 느껴졌다.
그는 또 자신의 악의적인 추측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예를 들어 청양산에서 강아영이 밤늦게 전화한 것은 질투해서 방해한 것으로 생각했다.
서지훈은 노력해도 결과가 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이것들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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