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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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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장

강아영은 서지훈이 어느 정도로 배려를 한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또한 잘 알 것 같기도 했다. 어쨌든 윤우희는 윤씨 집안의 세 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아가씨였다. 그녀는 용모가 아름다웠고 겨우 20살의 꽃다운 나이로 매우 어렸다. 듣기로는 대학교 방학 기간이라 모델계에 뛰어들어 한번 놀아보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지은아, 사실 루센의 모델로 선발되지 않아도 문제 될 건 없어. 지금 꽤 높은 인기를 얻었잖아? 이 기세를 몰아 영화와 드라마계에 뛰어든다면 네가 정상의 자리에 다시 올라서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해.” 안지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멍청하더라도 분명 잘 알고 있었다. 루센의 모델 자리가 중요하지 않았다면 강아영이 이렇게까지 발 벗고 나서서 도우며 힘쓸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만일 루센의 인정과 남성택의 인정을 얻는다면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어둡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안지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생각에 잠겼다. 만약 어찌할 방법이 없다면 윤민성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생각을 했을 때쯤 강아영이 테이블을 두드리며 말했다. “윤민성에게 찾아가면 안 돼. 알겠어?” 안지은은 무미건조하게 ‘아’하고 소리를 냈다. 새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루센'의 모델 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는 안지은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는 뜻과도 같았다. 안지은이 유명해지고 싶은 이유는 부와 명예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이 기회가 미풍과 강아영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이었다. 이는 안지은의 마음속에 걷잡을 수 없이 강렬하고 끔찍한 생각을 심어주었다. ... 강아영은 연말에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던 중, 한 클럽에서 서지훈과 마주쳤다. 서지훈의 뒤에는 키가 크고 마른 소녀는 코가 빨개진 채 그를 따라왔다. 한눈에 보기에도 불쌍한 모양새였다. 희미한 불빛의 어두운 복도에서 마주칠 때, 강아영의 살며시 발걸음을 멈추고 서지훈과 시선을 마주했다. 얼굴을 본 지도 일주일이 지났지만, 서지훈은 여전히 범상한 차림새와 잘생긴 얼굴로 사람을 매료시켰다. 윤우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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