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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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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장

예전에 서지훈은 김선애가 강아영에게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아영아, 지훈이가 일 년에 몇 번이나 먹는다고 위장이 좋아지지 않아.” “괜찮아요.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으면 좋은 거니까요.” 강아영은 달콤하게 웃었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지금의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그를 보고 싶지도 않아 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그에게 큰 실망감을 주었다. “네, 일부러 그런 거예요. 안 먹어도 돼요. 몰랐죠? 저 훠궈 완전 좋아해요.” 그 말에 서지훈은 입술을 꼭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고의적이었기에 매운 것밖에 없었고, 서지훈은 두어 번 먹고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반면 강아영은 맛있게 먹고 있었다. 펄펄 끓는 증기 너머로 강아영은 고개를 숙이고 우아하고 또 약간은 도도한 모습으로 음식을 먹고 있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줘.” 서지훈은 말을 하고 의자에 몸을 기댄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순간 강아영은 멍해졌다. “뭐라고요?” “들었잖아.” 서지훈이 맑은 강아영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잘못해도 무능하다 해도 그 부분은 괜찮지 않나?” 강아영은 순간 서지훈을 흘겼다. “당신은 도대체...” 예전에는 모두가 서지훈을 우아한 귀공자라고 했었다. 하지만 해외 생활이 그를 이렇게 변화시켰다. 다만 그의 말이 맞긴 했다. 두 사람 사이에 많은 갈등이 있어도 그 부분에서는 항상 좋은 경험을 했다. 지금 강아영은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 그와의 관계를 너무 악화시키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정말로 기회를 요구하자 오히려 주고 싶지 않았다. “그 시계 기회와 바꿀 수 있을까?” “그 시계는 원래 내 거였어요.” 강아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항상 이런 식이야. 협박할 줄밖에 몰라.’ “네가 사고 싶어서 산 거잖아. 내가 돈을 냈고.” “지훈 씨 돈 필요 없어요. 당장 이체해 줄게요.” 강아영은 밥을 먹다가 다시 서지훈과 대치를 벌였다. 서지훈은 예전의 온순하던 와이프가 이렇게 사납게 변한 것에 무력감을 느꼈다. “알겠어. 네가 돈이 부족하지 않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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