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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호텔 밖에서 몇 바퀴 돌아본 끝에 결국 잔디밭에서 자신의 짐들을 발견했다. "강하성! 이 X자식아! 난 네가 너무 싫어! 넌 건강한 아이를 낳지 못할 거야!" 그 뒤로 며칠 동안 강하성에게 다시 연락이 오지 않았고 임서우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임서우는 필사적으로 노력한 끝에 드디어 정해진 시간에 간신히 자신의 디자인 원고 두 장을 제출했다. "왜 두 장뿐인 거죠?" 임예지는 귀찮은 표정을 드러냈다. "요즘 너무 바빴어요. 임 팀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 주 수요일 전으로 나머지 두 장을 마저 제출할게요." 임서우는 최대한 차분한 말투로 대답했다. 그러나 임예지가 임서우의 디자인 원고 두 장을 바로 임서우에게 던져버렸다. "신인으로서 태도를 바로잡아야 할 거예요." 임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임예지는 계속해서 말했다. "일단 본업부터 잘하세요. 이번 연말 쇼에는 참여할 필요 없어요." 그 말을 들은 네 명의 패션 디자이너는 모두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주도경이 먼저 나서서 임서우를 대신해 말해주었다. "임 팀장님, 서우 씨가 요즘 업무량이 너무 많았어요. 며칠만 시간을 좀 더 주세요." "맞아요. 임 팀장님, 좀 봐주세요." 다른 사람들도 그에 맞장구를 쳤다. 임예지의 시선은 남은 세 사람 방향으로 향했다. "회사 팀장으로서 제가 직접 이끄는 팀은 여러분들이 처음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이번 연말 쇼에서 제가 꼭 최고의 기회를 만들어 드릴 겁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가릴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주도경은 무언가를 또 말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임서우가 주도경을 잡아당겼다. 임예지의 뜻은 분명했다. 그들이 임서우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주도경 일행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았다. "회사 연말 쇼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에요. 우리에게 혜택을 줄 필요는 없어요. 단지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가 차려지기를 원해요." "맞아요. 임 팀장님, 연아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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