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00장

강하성의 얼굴에 묘한 웃음기가 서리더니 도발적인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서우 언니.” 이때 가을이가 달려와 임서우의 앞을 막아섰다. 그리고 귓속말 제스처를 취했지만 모두가 다 들을 만큼 큰 소리로 말했다. “저 아저씨는 부끄러운 것도 모르나 봐요. 저렇게 늙었는데 저보고 오빠라고 부르라니...” “하하하...” 빵 터진 임서우는 배를 끌어안고 한참을 깔깔댔다. 임서우는 가을이가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다. 특히 어둡게 가라앉은 강하성의 표정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자꾸 그렇게 웃어봐. 내가 도와주나.” 강하성의 협박에 겨우 감정을 추스른 임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안 웃을게요. 안 웃으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좀 도와줘요.” “맞아요. 도와줘요.” 어느새 가을이도 강하성에게 부탁하기 시작했다. “장난꾸러기 같은 게!” 강하성은 잔뜩 굳은 표정을 짓더니 결국 연을 내려주었다. 워낙 키도 크고 팔다리가 긴 사람이라 손만 살짝 뻗으면 되는, 너무나 쉬운 일이었다. “와! 대박!” 그러자 아이들이 순식간에 강하성을 둘러쌌다. “오빠 진짜 대단해요! 히어로 같아요!” 어느새 강하성의 허벅지를 꼭 끌어안은 가을이가 말했다. “난 오빠가 좋아요.”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굳어버린 강하성은 고개를 홱 돌려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행여나 몸에 잘못 힘을 주었다 아이가 다치면 어쩌나 싶었다. “일단 이 애 좀 치워. 침이 내 옷에 묻겠어.” 임서우는 싱긋 웃으며 멀지 않은 곳에 서 있었다. “괜찮아요. 애들 침은 안 더러워요.” “맞아요!” 가을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저 매일 양치도 열심히 해서 제 침은 하나도 안 더러워요!” “임서우...“ 강하성은 이를 악문 채 협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지만 임서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어린애 따위 싫다는 말과는 달리 그의 행동은 행여나 애들이 다치기라도 할까 너무나 조심스러웠으니까. 이에 임서우는 어깨를 으쓱하며 자신은 도와줄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물론 눈치 빠른 아이들도 눈앞의 남자가 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