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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장

박정원이 나간 뒤 강하성은 소파에 앉았다. “자는 척 그만하고 일어나.” 그는 침대 위에 있는 여자를 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에 임서우는 몸을 움직이더니 하품하며 말했다. “지금은 좀 피곤해서 먼저 잘게요. 하성 씨도 일찍 자요.” “임서우.” 강하성은 이를 바득바득 갈며 물었다. “오늘 아침 엄마한테 대체 뭐라고 얘기한 거야?” 임서우는 아무 말도 없이 이불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 모습을 본 강하성은 몸을 일으켜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단번에 이불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말해!” 잠옷 차림이던 임서우는 갑자기 이불이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옆으로 누워있던 탓에 잠옷 사이로 가슴이 언뜻 비치기도 했다. 그녀는 서둘러 몸을 일으켜 옷을 주섬주섬 여미며 말했다. “흥미를 끌 만한 얘기라도 하지 않으면 잡아둘 수 없었어요.” “그래서 뭐라고 했는데?” 강하성은 최대한 그녀의 가슴 쪽을 보지 않으려고 애썼다. “뭐...” 임서우는 고개를 숙인 채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내뱉었다. “그냥 관심 가질만한 얘기를 했죠. 우리 사이에 아이가 없는 게... 다 당신 때문이라고.” 이런 얘기는 예민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에 그녀는 말을 뱉은 뒤 더 깊게 고개를 숙였다. 특히 강하성 같은 남자는 더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게 분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말이 끝나자마자 강하성은 곧바로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자신의 아래에 가둬버렸다. 임서우는 이에 깜짝 놀라 작은 손을 들어 서둘러 그의 가슴팍을 밀었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빨리 비켜요!” “나한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다시 증명해줘?” 강하성은 요 며칠 쭉 참고 있어 상당히 예민한 상태였다. “됐으니까 이만 비켜요. 이따 어머님께 제대로 설명할게요...” 임서우의 얼굴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강하성은 여전히 비켜주지 않았다. “빨리 비키라니까요? 아니면 또 뭐 약이라도 먹은 거예요? 내가 누군지 알아보겠어요?” “알아.” 강하성은 자신의 몸을 점점 더 아래로 내려 그녀의 몸과 찰싹 달라붙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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