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장
그는 심지어 이미 이성을 잃었고, 하늘로 치솟는 분노가 생기는 것 조차 몰랐다.
그는 그 사진들을 보고 나서 지난번 탕후루 꽃다발, 그리고 김수지가 지현에게 웃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 속의 분노가 그를 거의 다 태워버릴 것만 같았다.
‘지금, 당장! 지가네 주식을 공매도해! 지현에게 내 여자를 건드리면 도대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게 할 거야!!
진영은 눈을 크게 뜨고 ‘사장님!’
지가의 주식을 공매도한다는 것은 박씨도 원기를 상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김수지을 위해 그럴 가치가 있을까?
하지만 그는 감히 말하지 못했다.
그저 화두를 김수현한테 돌릴 수밖에 없었다. ‘김수현 아가씨가 오늘 저녁 함께 식사하신다고 했는데 시간을 지체하시면 안 됩니다......’
김수현?
박민혁의 이성이 조금씩 돌아왔다. 그래, 아직 김수현이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그와 김수지와의 결혼.....본질적으로 말하자면, 그가 먼저 잘못한 것도 있다.
그럼 왜 김수지의 행동에 이렇게 화가 날가?
질투?
아니야, 그는 김수지에 대해 연민만 있을 뿐 사랑하고는 무관하다.
그럼 왜 지씨네 집안을 위해 이렇게 난동을 부릴 필요가 있지. 마치 누군가가 순식간에 등뼈를 뽑아버린 것처럼 갑자기 걸상에 주저앉아 기운이 다 빠졌다.
그는 모른다.
그는 답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김수지 때문에 그렇게 화내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심지어 그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헤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고, 김수현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야 할 일이다.
박민혁은 양미간을 비볐다. ‘진영아. 지현이 전화 찾아서 걸어.’
‘그녀한테 잘해줘라.’ 그녀와 지현이를 성사시켜 줘야지. 마치 그녀가 자신과 김수현이를 성사시킨 것처럼. 이것이야말로 그들 부박가 가장 해야 할 일이다.
말한 다음 그는 즉시 진영에게 분부했다. ‘안소희 맞은편에 있는 그 집을 즉시 처분해라.’
요 며칠 내가 미친 게 분명해, 이렇게 엉뚱한 짓을 많이 했을땐. 심지어 김수지의 말 한마디를 위해 급히 집을 사서 그녀를 위해 아침을 만들어 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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