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6장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눈물이 다시 솟구쳐 온 얼굴을 적셨다.
"민혁 씨, 민혁 씨."
'괜찮아, 안 무서워.'
그러나 왜인지, 영혼이 빨려 나간 것처럼 느껴지고 머리끝에 공포가 주입된 것처럼 느껴져, 몸의 모든 부분이 떨리고 있었다.
"민혁 씨, 민혁 씨." 그녀는 그가 대답하지 않을까 봐 계속 그의 이름을 반복해서 불렀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떨림이 담겨 있었고, 마치 살이 찢기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손바닥은 그의 옷을 꽉 붙잡고, 몸 전체가 떨리며, 그의 몸을 돌려 자세히 보고 싶어 했다.
"보여줘... 보고 싶어..." 녀는 온갖 두려움에 휩싸여 거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저 그의 팔을 붙잡고, 그의 뒤로 지나가려고 애썼다.
그러나 박민혁은 그녀 앞에 단단히 막아서 마치 그녀를 완전히 가리는 커다란 나무처럼 보호했다.
그녀는 바람에 닿지 않았고 비에도 젖지 않았다.
그녀가 느낄 수 있는 것은 현장의 귀에 거슬리는 비명 소리와 그가 그녀를 뒤로 꼭 끌어안고 있는 손뿐이었다.
그는 그녀를 보호하고 있다.
김수연이 김수지를 향해 휘두른 비수가...
결국 박민혁의 몸을 찔렀다!
그 피는 김수지의 눈꺼풀 위에 튀었을 뿐만 아니라 비수를 들고 있던 김수연에게도 깊은 충격을 주었다.
박민혁의 방금 반응은 전혀 망설임 없는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비수가 김수지를 향하는 것을 보자마자, 그는 곧장 달려들었다.
"김수지를 위해 목숨까지도 포기할 수 있다는 거예요?!" 김수연은 박민혁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며, 그녀의 눈에는 질투가 가득 차 있었다.
박민혁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뒤돌아보며 김수지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자책하지 않도록 말이다.
"울지 마." 그는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고, 눈꺼풀에 묻은 피를 닦아주며 그녀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아프지?"
김수지의 마음이 순간 세차게 뛰었다!
이 시점에도 그는 그녀 얼굴의 상처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며 아주 살살 피를 닦아주다니!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녀는 그의 감정을 계속 의심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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