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6장
인천.
그곳은 바로 김수연이 박민혁의 생명을 구해준 곳인데,
김수지가 왜 그곳을 언급하는 걸까?
그 순간, 박민혁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네가 날 구할 때 몇살이었어? 자세하게 인천 어디야?"
대화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 그녀가 설마 김수연이 박민혁의 생명을 구했다고 거짓말한 걸 알아차린 걸까?
김수연은 심장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정말 모든 것을 걸었다.
심지어 박민혁의 할머니까지 건드렸고 김수지와 함께 쓴맛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박민혁의 생명을 구해준 은혜가 있다...
그녀는 여태껏 그 프리패스 카드를 쥐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김수지가 인천을 언급했다.
그녀의 거짓말이 들통난 것일까?
김수연의 마음 속은 순간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녀는 조금 찔리는 듯 박민혁을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민혁 오빠! 본론을 얘기해요!"
김수연은 다시 핸드폰 수화기를 덮고 시계를 가리키며 말했다. "통화할 시간이 30초밖에 없어요. 다시 우리 둘의 결혼 이외의 얘기를 한다면 김수지는 반드시 다칠 거예요."
박민혁은 처음 이런 협박을 당한다.
하지만 김수지의 목숨이 달려있기에 그 협박은 꽤 효과가 있었다.
박민혁은 이미 다른 일을 신경쓸 겨를이 없어 곧바로 인천 일은 잊고 다른 얘기를 했다. "그런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마."
"네가 날 구해줬으면 뭘? 수연이도 날 구한 적 있어. 그 점 때문에 수연이에게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야. 김수지, 그 생각은 접는 게 좋을 거야."
김수지는 마지막 비밀을 밝힐 뿐인데 그가 의심할 줄은 몰랐다.
게다가 그녀가 김수연의 자리를 흔드려고 그 은혜를 이용한다고 여길 줄은 몰랐다.
지난번, 김수지가 그 사진을 버린 건 옳은 선택이였다.
"김수지." 그녀가 아무 말도 없자 박민혁은 그쪽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까 봐 심장이 찌릿했고 마치 폭풍우가 지나간 듯 몸과 마음이 쓸려나가는 것 같았다. 박민혁은 김수지에게 사고가 생길까 봐 마음을 졸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가 대답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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