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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4장

현재 상황은 예상보다 더 잔인했다. 김수연은 정말로 용기가 대단하다. 감히 박민혁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두 여자를 동시에 위험에 빠뜨리다니! 박민혁은 화를 참아 이마가 파랗게 변했고 손목 힘줄마저 터질 것 같았다. 그는 이를 악문 채 자신의 옆에 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김수연!"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할머니는 김수지를 좋아하시니, 당연히 김수지와 같이 있어야죠." 할머니는 연세가 많아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김수연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박민혁은 정신이 복잡했다. 그때 다행히도 김수지가 갑자기 소리 질렀다. "여긴 고급 호텔 같아!" 박민혁에게 정보를 주는 것이다. 그의 김수지는 정말 똑똑한 여자이다. 박민혁이 그제야 조금의 위안을 받아 걱정을 내려놓고 말을 이어가려던 그때 김수연이 핸드폰을 빼앗아 갔다. 김수지의 반응은 실제로 김수연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녀가 이런 상황에서 차분하게 박민혁과 얘기할 줄은 몰랐다. 심지어 그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 있을까? 아무튼... 김수지가 준 정보는 모두 틀렸다. 김수연의 베일에 가려진 입꼬리는 조롱이 가득했고 그녀는 비웃는 눈빛으로 박민혁을 바라보았다. "고급 호텔? 찾아봐요. 김수지를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못 찾을 것이다. 강남에 있는 모든 호텔, 모텔을 전부 뒤졌지만 김수지의 모습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할머니도 김수지와 같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지금 김수연의 손에 패가 한 장 많아진 것 같았다. "민혁 오빠." 김수연은 순간 낯색이 변했다. 하지만 여전히 핸드폰을 꼭 잡고 있었다. "빨리 언니한테 우리가 결혼한다고 얘기해요. 내일 나랑 결혼한다고 당장 말해요." 내일! 박민혁이 반응할 기회주차 주지 않았다. 그 말에 박민혁은 눈을 감고 분노를 억누른 채 다시 핸드폰에 얘기했다. "나도 알아. 그 호텔은 내가 준비한 거야." 박민혁은 바늘로 가슴을 찌르는 것처럼 말했다. 김수연이 자신의 말을 듣고 김수지와 할머니를 건드리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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