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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장

김수연이 큰 소리를 낼까 봐 지현은 테이프로 김수연의 입을 막았다. 그러니까 김수연은 이제 김수지의 손에 잡힌 물고기와 다름없었다, 그녀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든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김수연은 김수지를 보자마자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흐윽..." 그녀는 할 말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발버둥 쳤다. 김수지는 급하게 굴지 않고 일단 지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그를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한 뒤, 다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김수지의 손에는 상자 하나가 들려 있었다. 이는 지현이 떠나기 전, 그녀에게 알려준 목숨을 지키는 부적이었다. 지현이 김수연을 김수지 앞으로 데려다주겠다고 허락한 이유는 바로 김수지가 자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장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현도 김수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힘썼다. 지현은 김수지를 위해 모든 것을 생각했다. 이 세상에 그녀를 관심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김수지는 그 생각을 하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진지한 지현의 얼굴을 생각하며 그녀가 조심스럽게 상자를 주머니 속으로 넣었다. 그리고 거칠게 김수연의 입을 막고 있던 테이프를 뜯어냈다. 김수연은 고통에 이를 악물었다. "김수지!" "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김수연이 소리쳤다. "왜? 너도 아픈 걸 알아?" 김수지는 온화했던 모습을 지웠다, 지금의 그녀는 꼭 건달 같았다. 김수지는 김수연의 턱을 꽉 잡았다, 그녀의 턱을 뽑지 않은 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봐주고 있는 것이다. 김수지의 거센 악력에 김수연의 하얀 피부는 금방 멍들었다. 강렬한 고통에 김수연은 점점 당황했다, 그날 김수지가 칼을 들고 있던 모습만 생각하면 그녀는 오늘 자신이 여기에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지현은 어디 갔어?" 지현이 박민혁에게 자신을 다시 데려다줄 거라고 약속했다. "나 지현 만날 거야!" "지현 씨는 이미 떠났어." 김수지가 여전히 김수연의 턱을 잡고 손을 놓지 않았던 덕분에 김수연의 목소리마저 이상해졌다. 까마귀 같은 그녀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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