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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장

"아직 먹으면 안 돼." 할머니는 장난스럽게 눈을 깜빡였다. "할머니가 네게 줄 선물이 있어." 김수지는 본능적으로 또 무슨 보석이나 회사 주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지레 겁을 먹어서 거절하려던 찰나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수지! 생일 축하해!" "수지야, 생일 축하해!" "수지 씨, 생일 축하해요!" "생일 축하해요!" 이 네 개의 목소리는 각각 변우빈, 안소희, 지현 그리고... 하은별의 녹음이었다. 그녀는 깜짝 놀랐다. "너희들이 여기서 뭐 하고 있어?" "할머니가 우리를 초대했어." 안소희가 웃으며 김수지 옆에 앉아서 집의 멋진 장식과 곳곳에 보이는 골동품을 살피며 김수지에게 물었다. "어때, 네 생일을 까먹은 줄 알았어?" "응..." 김수지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 년이, 미리 말도 안 해주고." "미리 말하면 서프라이즈가 아니잖아!" 안소희는 싱글벙글 웃으며 카메라를 꺼내고 김수지한테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마구 연사했다. "실컷 울어! 사진으로 남겨서 한별이랑 다별이한테 보여줄 거야!" 김수지는 즉시 이를 드러냈다. "됐어, 웃는 사진이나 한 장 더 찍어줘." 아기들은 이걸 봐야 즐거워할 것이다. 김수지는 그들이 다른 세계에서 엄마가 울고 있는 것을 보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걔네들을 배에 품고 있을 때 기분이 항상 좋지 않았어." 김수지는 이 말을 하면서 자책했다. 그녀의 기분이 다시 안 좋아지는 걸 보고 변우빈과 지현이 즉시 입을 열었다. "수지야, 우리도 안소희랑 같이 왔는데, 너 눈에는 소희만 보이는 거야?" 그녀는 그제야 그들과 인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빨리 앉아봐." 김수지은 고용인더러 의자 두 개를 더 가져오라고 했다. "와줘서 고마워." “할머니가 초대했어.” 변우빈은 할머니와 더 자주 만나기 때문에 지현보다 더 편안하게 말했다. “할머니가 오늘 생일이라서 북적북적한 게 좋다고 했거든. 나랑 지현은 같은 부서라서 일이 바쁘지 않을 때 같이 온 거야." “이건 하은별이 수지 씨한테 보낸 생일 선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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