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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장

하지만 박민혁의 말은 김수지를 더 아프게 했다. 그녀는 온몸이 떨려왔고 입술도 제어할 수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박민혁!" 그녀는 정말로 이렇게 화를 내며 박민혁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마지막이길 바랐다. 오늘 쇼핑을 나오지 않았고 이 남자를 만나지 않았기를 간절해 바랐다. 김수지는 심지어 "당신을 만난 적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박민혁과 결혼하지 않고 쌍둥이를 임신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짐승도 못할 놈이야!" 김수지는 떨리는 손으로 박민혁의 뺨을 때렸다. 큰 소리가 마치 남자를 무한의 고통속에서 일깨운 듯, 박민혁은 멍하니 김수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방금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았다. 김수지가 얼마나 쌍둥이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두 아이를 잃은 것이 김수지에게 얼마나 큰 충격과 고통을 가져다 주었는지, 박민혁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방금, 그는 이를 무기로 삼아 그녀를 공격했다. "미...미안해." 박민혁의 볼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남아있었다. 오만하고 도도한 남자는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너무 분했다. 박민혁은 김수지가 다른 남자와 함께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박민혁." 김수지는 박민혁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우리 이혼했어." 김수지는 한숨을 쉬며 한때 세심하게 보살폈던 이 남자, 제일 행복한 삼년의 추억을 준 이 남자를 바라봤다. "이혼했으니, 우리 다시는 서로 엮이지 말자. 응?" 전에 말했던 것처럼, 박민혁은 김수연을 찾아갈 수 있고, 마찬가지로 김수지도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었다. 비록 지금은 지현과 연기를 하고 있지만 어느 날 두 사람이 정말 사귄다 해도 박민혁은 개입할 자격이 없었다. 이혼하는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오직 전처와 전남편일 뿐이었다. 그녀의 말투는 달래는 것 같았지만 박민혁은 김수지 눈 속의 고집과 결연을 알아보았다. 박민혁은 마치 누군가에게 목을 눌린 것처럼 한참 동안 아무말도 나오지 못했다. 얼굴은 쓰렸고 아팠다. 점장은 이 장면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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