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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장

"박씨 집안은 주인 배신한 사람 안 남겨둬." 진영도 그 도리를 잘 알고 있었다.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김수연 씨가 준 약을 어쩌다 바꾸지 않았다면 진작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진영의 말을 들은 박민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너한테 맡길게." 그는 피곤했다. 이제 김수지에게 돌아가 그녀와 함께 있고 싶었다. 어차피 진 집사는 앞으로 다시 박씨 집안에 나타나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진영의 성품은 박민혁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가 죄를 지었으니 그는 더 열심히 충성해야 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박민혁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김수지는 이미 깨어났다. 밥상 위에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지만 그녀는 얼마 먹지 않았다. 그리고 병실로 들어서는 박민혁을 보고서야 눈빛을 반짝였다. "어떻게 됐어?" "다 처리했어." 박민혁은 무척 피곤해 보였다. 하지만 김수지는 애매모호한 그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니까 김수연이 내가 유산한 일이랑 연관이 있다는 거야?" 김수지는 자신이 유산한 이유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절반은 맞다고 봐야지." 박민혁은 김수지에게 약에 대해 간단하게 말해줬다. "제일 큰 문제는 내가 전에 너 놀라게 해서 그래, 그리고 아이도 처음부터 조금 약했어." 쌍둥이였기에 위험할 확률이 더 컸다. 게다가 김수지의 몸은 많은 것을 경험해야 했다. 그랬기에 김수연이든, 진 집사든 박민혁이든 아이가 떠난 사실에 책임을 져야 했다, 그래서 완전히 김수연 탓이라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김수연은 악독한 여자가 분명했다. "아니, 너 때문 아니야. 나 때문이야, 다 나 때문이야." 김수지는 갑자기 무언가 보아낸 듯 눈에 절망감이 들어찼다. 만약 김수지가 이 남자의 다정함에 취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화해하기로 하지 않았다면, 일찍이 이혼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다면 지금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김수지가 비 오던 날, 박민혁을 찾아가겠다고 고집부리지 않았다면... 만약 김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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