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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장

박민혁은 화가 났다. 몹시 화가 났다. 그는 김수지가 스스로 이렇게 상처 내게 둘 수 없었다. 하지만 질책하는 말을 한마디도 할 수 없어 그저 그녀를 안았다. "너 힘들다는 거 나도 알아, 그러니까 나한테도 시간을 좀 줘." 그에게 시간을 조금만 더 준다면 그는 아이의 일을 똑똑하게 조사해 낼 것이다. 그리고 김수지를 다독여 그녀가 만족할 만한 답을 내놓을 것이다. 절대 그녀가 이렇게 스스로 상처 내는 짓을 하게 둘 수 없었다. 박민혁은 자신의 품이 김수지에게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리고 드디어, 김수지가 울었다. 그녀는 목 놓아 울었다. 마치 그동안 억누르고 있던 모든 감정을 뱉어낼 것처럼, 그리고 박민혁의 어깨를 콱 깨물었다. "박민혁, 아이 일, 정말... 정말 김수연이랑 상관없어?" 김수지가 훌쩍이며 말을 이었다. 그녀는 꼬리를 내리고 있었다. 점차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민혁은 급하게 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모든 건 김수지 감정을 위주로 해야 했다. 더구나 그도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었다. "나도 몰라, 그래서 자세히 조사해 보려고. 너는 일단 병원에서 푹 쉬어." 김수지의 팔은 아직 멍든 상태였다, 게다가 오늘 그녀가 한 짓 때문에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 "응, 나 너 믿어." 김수지가 눈을 뜨자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김수지는 박민혁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박민혁은 그제야 한시름 놓으며 김수지를 위로했다. "몸조리 잘해야 해, 알았지?" 그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이마에 입을 맞췄다. 박민혁의 말을 들은 김수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김수연이랑 연관있다고 하면..." "정말 걔랑 연관이 있다고 하면 나 절대 김수연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박민혁의 약속을 듣고 난 김수지는 그제야 답답함이 조금 사라지는 것 같았다. "이번에 네가 말한 대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김수지는 박민혁이 자신과 김수연 사이에서 김수연에게 치우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아이와 김수연 중에서 김수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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