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15장

물론 박민혁은 알아 봤다. 그리고 김수지가 아이의 성별 때문에 이렇게 일찍 고민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 "여자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박민혁의 시선이 김수지의 몸에 고정되었다. 3년 동안 없었던 뜨거움이 깃들었고 수없는 사랑과 감정이 들어있었다. 검은 눈동자는 마치 그녀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녀는 확신했다. 지금 이 순간 박민혁의 눈에는 오직 김수지 뿐이었다. 그의 시선 속에는 무심함과 차가움이 사라졌고 그녀를 통하여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느낌도 사라졌다. 마음 속에 뭔가가 흔들리는 것 같았고, 김수지의 그의 시선 속에서 점점 머리가 무거워 지는 것 같았다. 이렇게 계속 빠져들고 싶었다. 빠져든다. 그의 품으로. 박민혁은 그녀를 품에 안고 천천히 식탁에서 일어나 위층으로 올라갔다. "보통 남자아이는 엄마를 닮았고 여자아이는 아빠를 닯았다고 하잖아." 김수지가 자신의 친밀한 행동을 거부하지 않자 더욱 편하게 안으며 만족한 어조로 설명했다. "너 닮은 애기가 두 개 있으면 작은 수지가 내 곁에 있는 것과 같아서 난 좋아. 많을 수록 좋아." 김수지는 생각지 못했다. 박민혁이 이런 생각을 할 줄은. 순간 정신을 차리며 반박했다. "아니에요. 아빠를 닮은 남자아이가 많아요." 아무튼 박민혁은 여자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거였다. 여자아이가 뭐 어때서? 부드럽고 말랑한 딸이 어때서? "하지만 확율상으로 봤을 때, 남자아이가 엄마를 닮을 경우가 많아." 박민혁은 요즘 수집한 데이터들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봐봐, 연구했다니까. 막 말한 것이 아니야." 김수지는 핸드폰에 전송된 PPT서류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참..." "너랑 닮은 것이 좋아." 박민혁은 김수지의 어이 없는 표정이 귀여웠다. 그래서 고개를 숙이고 뽀뽀를 하며 말했다. "너 닮은 여자 아이라면 난 더 좋아." 남자들은. 딸을 키우는데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아끼고 사랑하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만 주고 싶게 만드는 딸. 특히 엄마가 받지 못한 사랑을 배로 보상해 줄 것이다. "하지만 난 애들이 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