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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장

"그래." 박민혁은 김수지가 정말로 부끄러워하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놀리지 않으며 진성호가 떠준 국을 받아들었다. "이거 마셔." 백합죽. 특히 임산부에게 좋았다. 구체적으로 레시피를 찾아보고 주방에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박민혁이 국을 가져가는 순간 진성호는 심장이 목까지 올라왔다. 박민혁이 그 국을 가져가 마실까 봐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약이 들어간 그 국은 결국 다시 김수지 앞에 놓였다. 그녀는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맛이 좋네요." 어느새 국그릇은 바닥을 보였다. 진성호는 완전히 긴장이 풀렸다. "그럼 먼저 드세요. 무슨 일 있으시면 분부하시고요." 이 말을 들은 박민혁이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날카로운 시선을 던졌다. 순간, 칼날이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박민혁의 분위기에 진성호는 고개를 들 수조차 없었다. 게다가 지금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속으로 기도만 했다. 박민혁이 제발 무언가 눈치채지 못했기를 바랐다. "진 집사님, 요즘 피곤해요?" 진성호는 흠칫했다. "아닙니다." "피곤하시면 언제든지 휴가 신청하세요." 박민혁은 시선을 돌리며 천천히 말했다. 박민혁이 느릿하게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런 경우는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가 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진성호는 어느 부분에서 박민혁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알 수 없었지만 감히 물어보지도 못하고 연거푸 고개만 끄덕였다. "네, 대표님." 진성호가 나간 후, 김수지는 박민혁에게 물었다. "왜 갑자기 진 집사님한테 이러는 거예요?" 박민혁이 차가운 표정을 지을 때마다 무서웠다. "아무것도 아니야." 박민혁도 지금 이런 느낌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단지 요즘 진성호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는 박씨 가문에서 오랫동안 일 한 어른이자 진영의 아버지이다. 박민혁은 잠시 뜸을 드리고 말했다. "아마 요즘 내가 너무 피곤한 것 같아. 괜찮아, 다음에 이러지 않을게." 김수지가 놀란 모습을 본 박민혁은 부드러운 어조로 타이르며 마지막에 한 마디를 덧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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