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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장

김수지는 이 말을 듣고 감탄했다. "운명이라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그녀는 외모 덕분에 박민혁과 결혼을 했고 지금 박민혁은 그녀와 첫사랑 사이에서 그녀를 선택했다. "그러게." 할머니도 따라 감탄했다. 그리고 엄숙하게 분부했다. "넌 그 누구의 대역도 아니야. 할머니 마음속에 넌 유일무이한 손자며느리거든." 할머니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지금의 인연 때문인지 김수지는 할머니가 더 친절하게 느껴졌다. "고마워요, 할머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해 준 것도 고맙고 그녀와 박민혁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 것도 고마웠다. "하지만 민혁 씨가 저와 김수연에 대하여 어떤 마음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건 중요하지 않다." 할머니는 고개를 저으면 천천히 일깨웠다. "네가 이 주식을 받고 네 디자인 재능을 다시 발휘하면 남자는 그저 네 인생을 더 빛나게 만드는 도구일 뿐, 네 인생의 필수가 아니다." 김수지는 할머니의 신세대 마인드와 멘트에 충격을 먹었다. "제가 디자인을 할 줄 아는 걸 어떻게 아셨어요?" "네가 지금까지 만들어 준 옷들, 그리고 지난번의 디자인 설계도, 이렇게까지 했는데 네 능력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나이는 헛되이 먹었지." 할머니는 웃으며 대답했다. 김수지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민혁 씨는 할머니의 친 손자인데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셔도 괜찮은 거예요?" "그럼." 할머니는 김수지의 불안한 눈을 바라보며 그녀의 볼을 살짝 꼬집었다. "너 말이야, 다람쥐처럼 아무리 봐도 귀엽고 마음에 들거든." 젊었을 때는 남편과 함께 딸을 원했지만 박민혁의 아버지를 출산하는 날에 수술대에서 대출혈로 다시는 임신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딸을 갖는 것이 소원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할머니를 위해 증손녀를 낳아주면 난 더 기뻐할 거야. 증손자 한 명, 증손녀 한 명, 완벽해." 할머니는 빠르게 화제를 바꾸며 김수지의 배를 바라보고 말했다. 김수지는 할머니의 말에 웃음을 참으며 대답했다. "아직 너무 작아요. 나중에 좀 더 자란 다음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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