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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장

그녀는 옷을 별로 신중하게 고르지 않았다. 박민혁은 그것을 보자 얼굴에 미소가 점차 사라졌다. “마음에 안 들어.” 그리고는 무심코 쇼핑몰 안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다른 남성복 매장도 많잖아.” 그 말의 뜻은 김수지에게 계속해서 옷을 골라달라는 얘기였다. “하지만 저 좀 피곤해요.” 초음파 검사를 해준 의사 선생님께서는 그녀에게 많이 쉬어야 한다고 일러줬다. 쇼핑을 계속하다 보면 체력이 버티지 못할 뿐 아니라, 쇼핑몰에 사람이 너무 많아 혹시 부딪히기라도 할까 김수지는 걱정했다. 그러자 박민혁은 갑자기 손을 들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튕겨 딱 소리를 냈다. 그러자 얼마 되지 않아 쇼핑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사라졌다. 그리고 진영이 전동휠체어를 밀며 나타났다. "사모님, 앉으세요." 김수지는 어리둥절했다. "회장님께서 사람이 너무 많아 불편해하셔서요. 사모님께서 그날이시니 앉아서 옷을 고르시는 게 편하실 겁니다." 진영이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김수지는 박민혁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가 참 까다롭다고 생각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눈에는 혐오감이 가득했다. 박민혁은 그녀의 눈빛에 마치 목이 메인 것 같았고, 그녀의 목을 움켜잡아 침대에 던져 그녀가 다시 그런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사실 그는 단지 두 사람 그리고 뱃속의 아기와 함께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었을 뿐이었다. "김수연에게 정리할 시간을 줘야 해." 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 한마디였다. "우리가 돌아가면 더 이상 그 냄새가 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김수연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녀가 생리 중이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그녀와 함께 밖에 머물기를 원했다. 김수지는 마음속의 실망감을 억누르며 말했다. “네, 그러죠.” 김수지가 그 향기를 맡지 못하게 하는 것이 이미 그녀에게는 엄청난 배려였다. 그녀는 그 이상 바랄 수 없었다. 이번 일로 박민혁의 손을 통해 김수연을 처리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했다. 어디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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