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장
김수지는 김수연의 악독함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며 김수지는 김수연을 이용해 이혼을 앞당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한시름 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았다. "박민혁이 너 그렇게 사랑하는데 나랑 이혼 안 할까 봐 걱정돼?"
김수연은 그 말을 듣자마자 멈칫하더니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찔려서 그런 것이다.
김수지가 지금 없는 일을 부풀려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김수연이 박민혁과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박민혁에 대한 김수지의 은혜를 그녀가 가로챘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지금 얻은 것은 모두 신기루 같은 존재였다.
게다가
김수연은 박민혁이 김수지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쭉 알고 있었다.
김수지와 박민혁만이 자신의 마음을 모르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김수연이 두 사람 사이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 두 사람은 서로 믿지 않아 지금 같은 상황을 조성한 것이었다. 김수연은 그 틈을 타 끼어든 거였다.
하지만 김수지만 그들의 생활에서 사라진다면 모든 것은 회복될 수 있었다.
박민혁도 전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김수연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김수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그녀가 박민혁과 이혼하고 나면 그녀의 시체가 어디에서 나타날 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김수연은 그런 생각을 하며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우곤 다시 순진한 얼굴로 돌아가 말했다. "당연하지, 오빠는 나한테 신 같은 존재야. 그래서 우리 사이에 한 치의 잘못도 허용할 수 없어, 내 목표가 바로 평생 오빠를 소유하는 거야."
바로 박민혁의 사모님이 되는 것이다.
말을 하던 김수연이 원망하듯 김수지를 바라봤다. "네가 3년 전에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다면 내 목표는 진작 이루어졌을 거야."
김수지는 그런 김수연의 눈빛을 마주하니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러니까, 너 해외로 나가지 말았어야 했어. 그럼 내가 박민혁 아이를 임신하게 될 일도 없었을 텐데." 김수지가 말했다.
김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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