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장
애도 참, 뭘 이렇게 잘 숨겼어!
진짜 복덩이야!
"곧 연말인데, 주씨 가문에 인사하러 가야지. 우리 허야가 신분을 공개하는 날이면 아마 주씨 가문에서 결혼하자고 할 거야!"
"일단 막 말하지 마, 요즘 안현시 소식 들었는데, 주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대."
"허야가 말한 허지은 그러는 거야?"
현 사모님은 콧방귀를 뀌었다.
"허야가 자료 보여줬어, 그냥 일반인이야, 아무 권력도 없어. 남자가 젊었을 때 여자가 많은 것도 정상이지, 그렇다고 주씨 가문에서 그런 여자를 며느리로 들이겠어?"
현수철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었다.
-
8일 후.
성진 그룹.
허지은은 겨우 작품을 틀까지 만들어서 회사에 들어갔는데 변호사한테서 연락을 받았다.
누가 손을 댔는지 이 사건을 검찰청에서 다시 잘 검사해 봐야겠다고 했다.
다시 검사해?
허지은은 미간을 찌푸렸다.
부성훈이 누군가한테 도움을 받은 거야?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폭발해 버릴 것 같았다.
성진 그룹에 들어간 현하린도 부성훈한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심지민 대가님, 대가님이 도와주셔서 허지은이 이번에 분명 제대로 엿 먹을 겁니다!"
"심지민이라고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현하린이 경고하자 부성훈은 멈칫하고는 그녀가 계속 신분을 숨기려는 걸 알아채고 바로 답했다.
"네, 제가 실수했습니다. 하린 씨, 오늘이 성진 그룹이 대회에 참가할 자수품을 고르는 날이죠?"
"네."
현하린은 지나가면서 임원들과 모두 눈을 마주쳤다. 특히나 자수 부서의 몇 명 팀장들과 더 눈을 마주쳤다.
한 달 동안 그녀는 가만히 있지 않았고 성진 그룹을 모두 파악했다.
허지은이 갓 입사해서, 아직 팀장 수낭들의 마음을 잡지 못했기에, 그녀가 뇌물을 조금만 줬을 뿐인데 그 수낭들이 바로 그녀한테 투표하겠다고 했다!
허지은도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고?
허.
헛수고했네.
현하린이 부성훈한테 귀띔해 주었다.
"시킨 일 까먹지 마세요."
"걱정 마세요, 허지은을 깎아내리는 건, 제가 직접 나설 필요도 없어요."
현하린은 전화를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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