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장

양여정은 한숨을 쉬고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맞아요, 부 대표님이 어디서 수낭들을 데려와서는 입사시키고 권력도 많이 줬어요, 원래 있던 수낭들을 너무 압박해서 힘들어해요, 편들어 주는 사람도 없고요. 나중에 대표님이 성진에 갔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양여정이 모두 말하지 않았지만 허지은은 바로 알아들었다. "대개 얼마 있는지 통계하고 문자 보내줘." 그 말을 들은 양여정이 바로 물었다. "허 대표님." "말해." "저도... 같이 할 수 있을까요?" 양여정이 바로 허지은이 키운 수낭 중 하나였고 능력이 좋아서 편인의 모든 자수 붓의 수낭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허지은이 다정하게 말했다. "네가 원하면 할 수 있어." "네, 허 대표님! 지금 바로 통계하겠습니다!" 허지은은 창밖에 흩날리는 낙엽과 솟아오르는 한기를 느끼며 마음속의 남은 온도도 모두 사라졌다. 부씨 가문 사람들이 그녀를 계속 몰아세웠고 숨 돌릴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녀가 부모님이 없어서, 동생만 하나 있다고 이렇게 괴롭히는 건가? 파렴치한 사람들! - 부성훈은 겨우 돈을 모아 천을 사들인 돈을 모두 이체했다. 그의 계좌가 동결돼서 돈을 쓸 수 없었는데 마치 그의 두 다리를 묶어놓은 것 같았다. 기분이 암울해서 별장으로 돌아온 부성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모습이 조금 무서웠다. "오빠, 허지은이 또 뭔 짓 한 거야?" 부성화는 계속 허지은이 나쁜 마음을 품었다고 생각했다. "감히 사람들 앞에서 나한테 대들어? 어떤 좋은 여자가 시어머니랑 맞서겠어? 예전이었으면 시어머니가 그렇게 높게 말하는 게 어디 있어? 내 발을 씻어달라고 하지 않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만족할 줄 모르고 감사한 줄 몰라!" 김윤자는 화가 단단히 났다. "그만해!" 부성훈이 소리 질렀다. 그의 머릿속에는 지금 모두 개인 계좌 동결을 해지하는 것뿐이었다. 어떤 은행은 송금 영수증이 자체로 있기에 그가 제출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법원 쪽에서 의문을 제기한 기록은 모두 허지은이 받아온 투자들이었다. 이 돈들에 무슨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