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장
그는 부성훈이 욕을 먹어도 부질없는 것 같았다.
그때, 연준현이 걸어 내려왔다.
"그냥 둬, 저 새끼가 그래도 허지은이랑 주민호를 귀찮게 할 수 있잖아."
경호원들은 더는 움직이지 않았고, 부성훈은 정신이 나간 것처럼 연상윤 곁으로 가서 환하게 웃었다.
"대표님, 절 도와주세요! 허지은이 우리 집에 목숨을 빚졌어요, 그래서 제가 원하면 무조건 해야 해요. 안 하면 기자들 불러서, 허지은이 연애할 때 나를 속였다고 나쁜 년이라고 공개할 거예요!"
연상윤은 정말 어이가 없었고, 그와 같은 성별이라는 게 정말 더러웠다.
"비켜!"
부성훈은 지금 머릿속에 곧 부자가 될 자신의 삶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다.
그는 곧게 서서 말했다.
"하하! 허지은, 정말 대단해."
연상윤은 그를 힐끗 보았다.
"내가 귀띔해 줄게, 넌 지금 에이즈에 걸렸을지도 모르는 환자야, 그리고 불임이야, 누가 미쳤다고 너랑 엮이겠어."
부성훈은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순간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전에는 허지은을 임신하게 해서, 곁에 묶어두려고 상상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그 생각이 들자 부성훈은 다시 분노에 차서 몸을 부들거렸고, 내일 당장 허지은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려고 했다!
우리 집에 목숨을 빚진 거니까, 평생 우리 집에 잘해야 해!
부성훈을 옆으로 밀치고 나서야 연상윤이 말했다.
"형, 안 되겠어, 이딴 더러운 새끼를 참을 수 없어. 이제 허지은이 심지민인 걸 알았으니까 더는 이 새끼가 필요 없어."
"여긴 국내야."
연준현이 귀띔해 주자 연상윤은 웃으며 말했다.
"해외에 병치료 하러 간다고 했잖아."
"부성훈을 없애는 건, 주민호랑 허지은의 골칫거리를 없애주는 거야, 너 이렇게 좋은 사람이었어?"
연준현의 말을 들었지만 연상윤은 그래도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남겨두면 우리만 골치 아프잖아.'
"그럼 성진 그룹에 보내서 그들을 골치 아프게 해."
연준현도 고민해 봤었다.
"지금 성진 그룹이 국내에서 인기랑 추세가 아주 좋아, 그들이랑 맞서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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